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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의 쓸쓸한 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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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288회 작성일 2005-10-06 08:05

본문

삼나무의 쓸쓸한 외로움
忍冬 양남하



600여 년 동안 살아온
111m의 세계에서 가장 큰
아메리카 삼나무

때가 온듯하여
매무새 다듬고
구름발치 잡으려하자

뿌리가
애고지고
놓지를 않고

가을도
사랑 한다
앵두 따네.

천상에 대한 두려움
생에 대한 미련
삼나무의 쓸쓸한 외로움.

2005. 10. 6.忍冬

Copyrightⓒ nh. yang. All rights reserved.

※구름발치:구름과 맞다는 곳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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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삼나무...혼자서만 우뚝서길 위해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양남하 선생님 머물다 갑니다..건강하고 행복하셔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1미터의 삼나무...
삼나무 아래서 올려다 보면 끝이 보이지 않겠군요.
우리나라 고려말 경 탄생한 나무가 이제도 살아있다니...
정말, 구름이 걸리겠는데요. ^^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인생은 무상인가봅니다.
앞날의 두렵움, 외로움
그래도 놓지 못한 미련이 남아있는 생
이곳은 비가 옵니다. 따듯한 차 한잔이 생각납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나무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 국립공원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이 나무를 보는 순간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생각났습니다. 인간 지배자도 떠올랐습니다. 이 정도의 경륜을 갖추었다면 탐욕이나 집착 그리고 부질없는 생에 대해서 달관이며 관조해야 함에도 고민과 외로움을 갖고 허덕이는 우리 범인들을 상징했습니다.

그러나 고령의 나이에도 천진난만하게 미련과 회한이 오버랩하는 묘목 같은 동심이 아름다웠습니다. 이 쓸쓸한 이런 운치는 도리어 미완성의 아름다움으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저의 글에 격려를 잊지 않으시는 문우님들께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연휴 즐겁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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