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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꽃 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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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태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356회 작성일 2005-10-06 13:04

본문


연 꽃 섬

시/김 태 일(金泰一)

흑산도가
성불(成佛) 하려
서해바다 까맣게 태우며
깊은 가을 밤 별빛으로 빚어 피운
한 쌍의 연 꽃 섬
홍도

풋 서방 그리다
저승으로 떠난 여인의 애절한 전설
깃대봉*에 펄럭이고
속세 그려 탑 쌓다
사랑하는 여인 잃은 어부의 눈물
슬픈여*에 잦는 섬

해 뜰 녘
잿빛 연못 바다
하늘에 안겨 활활 타오르면
속세 번뇌 훌훌 뜬 구름에 벗어놓고
좌불상* 품어 해탈 꿈꾸는
한 쌍의 부부 섬
연 꽃 섬


* 깃대봉, 슬픈여, 좌불상 : 홍도 전설이 깃든 바위, 암초,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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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풋서방 기다리다 저승으로 가버린 여인
그 슬픔을 알것도 같습니다.
김태일 선생님 제주도 바람이 느껴진듯 하네요.
전 딱 두번 가봤어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복림 시인님, 김기보 시인님, 허순임 시인님, 정영희 시인님, 안녕들 하세요.
저도 지난주에 처음으로 가보았습니다.
섬 전체가 어떤 예술가도 흉내낼 수 없는, 환상적인 조각품이더군요.
바위마다, 기암절벽마다, 자그마한 섬마다 모두 애절한 전설이 깃들어 있는 전설의 섬...

바닷물 색갈은 연못 같이 까맣구요.
두개의 섬이 가느다랗고 낮으막한 둔덕으로 살짝 이어져 있는데
마치 거대한 연못 속에 피어난 한 쌍의 연꽃과 같이 붉으레 수줍어 고개를 숙여
서로 기대고 있는 듯, 어쩌면 서로 사랑을 고백하려고 눈치를 보는 듯 하더군요.
아무튼 기회가 닿으면 한번 가서 보시기 바랍니다. ^^

윤해자님의 댓글

윤해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비의 섬. 제주도를 이렇게 멋진 시로 풀어 주시니, 정말 꼭 찾아가고 싶네요. 시간이 허락만 한다면 그 곳에서 머물고 싶네요. 연꽃섬의 품에 안겨 파도 따라 갑니다.건필하세요~!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해군복무 했을 때 본 흑산도 말그대로 검죠.
홍도 역시 붉은색이 돕니다. 아름답고 특이한 모습에 감탄합니다.
김시인님 시에는 불심이 가득 보입니다.----()----
이 곳은 비가 옵니다. 제주는 맑은지요? 시인님 맑은 모습처럼....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윤해자 시인님, 이선형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런데 이선형 시인님이 저의 이 시를 보시고,
저를 불교 신자인 것으로 생각하여 불심이 가득하다고 하셨는데...
사실 저는 카톨릭 신자입니다.
조상 대대로... 가족도 몽땅...

그런데 토속 신앙이나 불교에도 관심이 아주 많답니다.
종교의 가르침은 하나 아니겠습니까?
사랑 = 자비..
부활 = 환생, 윤회..  ^.~**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속세 번뇌 훌훌 뜬 구름에 벗어놓고
좌불상* 품어 해탈 꿈꾸는
한 쌍의 부부 섬"이란 구절을 여러번 읽어보며, 속세먼지를 털다 갑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금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요즈음 좋은 작품 많이 쓰시는지요. ^^

양남하 시인님,
항상 격려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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