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어머니의 삶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남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416회 작성일 2009-01-06 23:56

본문

어머니의 삶

ㅡ 조남옥

탯줄이 끊어질 때 생명의 울음이기보다는
어쩌면 홀로 남겨 갈 삶의 눈물이었을지도 모른다

어머니의 품을 떠난 그날부터
여인의 삶은 시련의 시작이었을까

아파도 차마 울지 못하고 가야만 했던 길
놓을 수 없는 인연의 끈은
연분홍 치마자락을 소리없는 눈물로 적신다

내려놓지 못하는 삶의 봇짐을 이고
쉬어 갈 수 없는 굽이굽이 비탈길을 오르고 올라
분신의 가지마다 온 힘을 다해 쏟아낸 청춘이련만

고목의 뼈마디 애이게 파고드는
북풍한설 차가운 밤은 안주할 곳 그 어디인지
뻥 뚫린 가슴으로 자식 위해 전부를 바치신
어머니의 긴 삶이 들여다 보인다.


추천9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지인수님의 댓글

지인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세대를 있게 한 어머니들!
가부장적 보수 사회에서 전쟁을 거치며
이제 문명의 혜택을 누리기보다
한 구석으로 밀려나 혼돈스런 여생를
보내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도 시골에 홀로 계신 엄니가 생각납니다
날로 늘어나는 인생의 계급장과 휘어진 등줄기엔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겨울이면 
더욱 어머님에 대한 생각만 깊어만 가지요... 
이 어려운 시기엔 어머니의 삶처럼 그 난관을 끈질기게 대처하였으면...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은 여자의 길을 걸으면서 한 번 엄마에게 위로가
의지가 되드리지 못하고 끝없는 걱정만 안겨 드리고 사는
불효자의 아픔이 그져 죄송합니다
여자라서 슬퍼도 웃어야 하고 아파도 참아야 하는 외롭고
고단한 삶
아 사랑해요 엄마 오늘은 사랑한다는 말을 해드려야겠어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식 위해 전부를 바치신
어머니의 긴 삶이 들여다보인다. >
고운 시어처럼 어느 세상 어느 어머니 시이나
당신을 희생하여 키워 오셨습니다. 지금은 저세상,
살아 계실 때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효도인가 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기희생을 통해
가정과 자식들의 미래를 세우기위해
이땅의 여인들은 참으로 어려운 길을 걸어 왔습니다
고통을 이기고
슬픔을 이기고
행복을 미루어 가며
지켜 온것이  오늘의 우리들 입니다.
언제 불러도 가슴이 찡한 그 이름,  어머니!!
자신을  뒤 돌아 보는 아침입니다.

윤기태님의 댓글

윤기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은혜는 하늘 보다높고
바다 보다도 깊다고 했지요
어머니, 보다 더 낳은 말은
없겠지요.
살아생전 잘 해 드려야지
하면서도 일상으로 돌아오면
금방 잊어 버린답니다
그리고는 돌아서서 후회 하지요
그러나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만은
항상 내 가슴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답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마음을 너무도 잘 알면서도
모르는척 무심한 자식으로서 후회합니다.....
건강히 오래오래 살셔야 하실텐데요,,....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좋은글로 뵈옵길 청하옵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남옥 시인님
어머님의 삶은 선대부터 내려온 대한민국 여자들의 삶 그 자체지요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가부장적 사회에서- 허나 요즘은 남녀평등시대지요
남자로써 아버지의 삶도 부탁합니다. 요즘 50대 아버지들은 허리축 늘어지고
꾸부정합니다. 날마다 듣는 구조조정 소리
하여간 <어머니의 삶> 잘 감상하고 갑니다. 말이 많았네요
좋은글 많이 남기소서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7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7
방황 댓글+ 5
조남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2009-11-19 8
6 조남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2009-04-24 3
5
당신 그리고 나 댓글+ 3
조남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2009-03-12 3
4
생명의 완성 댓글+ 12
조남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2009-01-21 12
열람중
어머니의 삶 댓글+ 10
조남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2009-01-06 9
2 조남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3 2008-12-23 10
1
벗이여 댓글+ 6
조남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2008-12-10 6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