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불면의 늪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417회 작성일 2009-01-11 11:58

본문


불면의 늪


                          귀암 탁여송
               

겨울밤 소슬바람이
밤과 낮의 고리에 허덕이고
지루하고 답답한 밤과 밤을
허허로히 돌며
담장을 넘나들고 있다.

외롭고 싶지 않다는
애처로운 소망을
가슴에 숨긴 채
혼과 혼의 대화에 심취하며
잠 못 이루고 서성이는 밤

기대와 절망사이 끝없이 거닐고
어둠의 세계를 한껏 사랑하며
앙상한 가지위에 
걸터앉은 정월의 긴긴밤을
보듬은들 잠이 올까

바다는 밤마다 잠 못 이루고
그대 부르는 소리에 잠 못 이루고
밤비 소리에 잠 못 이루다
기운 달 보고서야
뒤척이는 새벽을 고한다.

잠들 수 없는 봄밤은
겨울보다 더 시린 상실의 밤,
아무도 눈길 주지 않는
암울한 인생
그 밤의 순례자였다.

2009. 1.10 作
추천6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면은 불면의 시간을 견디어 본사람이 알지요.
일각이 지루하게 아픔을 그으며
뇌리를 할퀴는 고통을....
섬세한 시상이 더욱 돋보입니다.
불면의 고통이 毒酒를 개발시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ㅎㅎ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비 소리
기운 달
마음 끄는 시어에 < 불면의 늪 > 에
한 참 감상하고 갑니다
새해 행운과 희망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시인님 항상 편안해 보이는 얼굴
아직 갱년기도 아니고
깊은 밤 무슨 깊은 고뇌에 빠져 시름하고 있나요
사랑하는 마누라 품에 들어 꿈나라 여행기라도 쓰시지요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주변에 그런 분들이 잇습니다.
제가 심리상담을 봉사활동으로
가끔 하는데 상당히
고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을 위로하는 의미에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불면의 늪에서 헤어나려고 할수록 더 힘들어질 때
그래서 종교는 마지막 희망이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28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28
노년예찬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8 2011-06-30 0
127
마라도 연가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1 2012-01-10 0
12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8 2012-02-06 0
125
메리 설날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7 2012-01-20 0
124
장미의 영혼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9 2011-06-17 0
123
화만나 사랑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 2013-12-13 0
122
내안에 그대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8 2012-11-05 0
121
하얀 길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4 2010-07-04 13
120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4 2010-08-14 27
119
낙엽의 삶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7 2013-11-07 0
118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8 2010-10-24 6
117
응급실 25시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2 2010-08-06 9
11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2 2010-08-19 18
115
빈 공허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5 2010-07-19 19
114
갤러리에서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1 2013-10-24 0
11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0 2012-02-23 0
112
라면 사랑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6 2013-10-21 0
111
콩나물 인생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2 2012-10-18 0
110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 2009-07-03 5
109
무화과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6 2010-09-26 12
108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9 2011-12-27 0
107
불꽃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1 2012-10-08 0
106
장미꽃 연정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6 2010-06-19 8
105
변심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1 2013-03-25 0
104
나의 아버지 댓글+ 7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 2010-08-09 8
103
생명이 웃는 날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2013-03-20 0
102
그대의 봄은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2014-03-31 0
101
인생 댓글+ 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2012-11-15 0
100
소금강 계곡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4 2009-08-12 5
99
영산홍 여인 댓글+ 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1 2010-06-21 5
98
오월의 편지 댓글+ 10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8 2009-05-12 7
97
세월호 기원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5 2014-04-23 0
96
코스모스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0 2015-09-21 0
95
헌시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2013-10-30 0
94
음악 분수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8 2014-03-24 0
93
봄 마실 댓글+ 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2014-03-27 0
92
기차길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2015-01-22 0
91
희망의 파랑새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2009-11-19 7
열람중
불면의 늪 댓글+ 7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2009-01-11 6
89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2015-04-0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