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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밤 네 알 >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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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0건 조회 3,470회 작성일 2009-01-16 03:35

본문

달 그리고 별. 하늘에는 동그랗게 눈을 뜬 달님과 추위가 매서울수록 더욱더 빛나는 나름대로 제법 고약한 심성을 지닌 별님이 마주보며 웃고 있는 시간이었다. 연이어 하강곡선을 그리며 내려간 기온 덕에 죄를 지은 듯 고개를 푹 숙이고, 건달인 양 두 손을 주머니 속에 쿡 찔러 넣고, 하루를 불성실하게 지낸 죄책감만큼이나 묵직한 가방을 둘러멘 어깨를 잔뜩 움츠리고 어둠이 내린 골목길을 걷고 있었다. 그런데 한쪽에서 어떤 남자분의 구수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무료로 나눠주는 군밤을 받아가라는 것이었다. 군밤장사를 새로 시작한 날이니만큼 오늘만큼은 무료로 준다며, 나눠줄 군밤이 얼마 안 남았으니 빨리 받아가라며 재촉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줌마로 산 인생이 얼마인데도 아직까지 누가 무엇을 거저 준다고 해도, 그걸 선뜻 받으러가지 못한다. 아마도 이건 호박 같은 세상 둥글둥글 어울리지 못하고 살아온 못난 내 성격 탓이려니 한다. 그런데 군밤을 받아가라는 억양이 어찌나 진심으로 들리던지 내 맘 나도 모르게 발길이 저절로 그쪽으로 향했다. 아니다. 사실은 혼자가 아니어서 갈 수 있었다. 함께 공부하는 동학이 아니었다면 결코 받으러가는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고개를 들어 군밤을 나눠주는 아저씨의 눈빛을 보면서, 주머니에 숨죽이며 있던 두 손을 꺼내 벌렸다. 여자 분들한테는 네 알을 준다는 말과 함께 아저씨는 손바닥에 군밤 네 알을 올려 주셨다. 어느 새 어깨에 올라앉은 가방의 무게는 잊어버리고 고맙다는 인사말을 건네며 미소를 한 가득 펴냈다. 손바닥에 올라앉은 군밤에게서 나는 군침을 흘리기보다는 추워서 웅크리고 있던 어깨가 절로 펴지는 느낌을 받았다. 한 덩치 하는 내가 겨우 이 자그마한 군밤 네 알의 체온에게서 이렇게나 큰 위안을 받다니 참으로 신기한 일이 아닌가?

그 아저씨는 군밤 굽는 기계를 새로 들여놓고 지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이제부터 군밤을 팔게 될 것이라는 홍보물로 나눠준 군밤에 불과했을지 모르겠지만, 군밤을 받아든 사람들에게는 일말의 배고픔을 다스렸을 고마움일지도 모르고, 나처럼 군밤의 따스한 체온에 위로를 받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어쩌면 이렇게 작은 것들로 인해서 더 큰 위로를 받고 사는 게 우리네 인생이 아닐까 싶다.

정류장에 서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세 알을 까먹고 나머지 한 알을 주머니에 넣고 돌아왔다. 집에 이르러 마지막 한 알의 껍질을 벗기려는 데 안 벗겨지는 것이었다. 맞다. 군밤은 뜨거울 때 껍질을 벗겨야 바로 벗겨지고, 아니면 껍질 벗기는 일이 좀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다. 군밤 하나 껍질을 벗기는데도 때가 있듯이 ‘조금 있다가, 다음에’라는 시간은 누군가에게는 위안이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도 겨울은 갈 길이 멀고, 예저 제서 어렵다는 소리들이 들려와 너나 나나할 것 없이 에는 듯한 칼바람이 끊임없이 불고 있는 가슴속이 시리다. 이럴 때일수록 군밤 네 알 만큼의 작은 위로로 그 누군가가 잠시나마 큰 위안을 받을 수 있다면, 군밤을 네 알쯤은 기꺼이 건네줄 줄 아는 가슴 뜨거운 우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함께 나누는 작은 위로들이 쌓여서 어려운 시기를 버텨낼 힘이 되어줄 것이라 굳게 믿으며 악착같이 벗겨낸 마지막 군밤 한 알을 입에 넣고 보니, 아저씨 목소리보다도 더 구수한 향이 가슴까지 번져들고 있었다.






추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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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은영 작가님! 추운 겨울 한 밤에  올려 주신 구수하고 인정 넘치는  < 군밤 네 알 >
시간 넉넉한 새벽에 열심히 감상하고 마음 따뜻 해집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공짜로 군밤을 네알씩이나 나누어 주는 곳이 있어요?
나두 그 아저씨 만나고 싶다

김은영 수필가님
고마워요
구수하고 따뜻한 밤을 지낼수있게 해주어서...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군밤네알이 사람을 잠시나마 기분을 세워주는군요, 남을 기쁘고 신나게 하는데 많은시간이 들다 않는잖아요 1분이면 된다나 그런선전도 있드라구요 우리모두 어려운 터널을 보다밝게 건너가는지혜를 얻어야 될까요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군밤장수의 훈훈한 가슴이 여기까지 전하여 옵니다
이 작은 것 하나에 고마움과 감사함이 전하여 오듯
 참으로 우리가 베풀어야 할 많은 것들이  즐비하지요...
이제, 군밤을 까는 시기가 있듯이 지금부터 작은 위로를 찾아 실천해보시자고요.... ^*^~
이은영 작가님 문단에서 자주 뵙기를 .....  ..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이은영 작가님의 글에는
구수한  군밤 내음이 배어 납니다.
군밤 네알을  제가 먹고난 기분입니다.
엄동설한이 훈훈하게 풀려 버렸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은영 작가님!!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의 바이러스 군밤
군밤이 추운밤 따뜻한 사랑이 되었네요
군밤사랑이 올겨울에 우리나라에 바이러스가 되어
사랑으로 쫙 전염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은영 작가님! 재미있게 잘 감상 하였습니다.
오랜만입니다. 군밤 얘기를 보니 어젯밤 군고구마 생각이 납니다.
"따끈한 군고구마! 구 마노 현의 군고구마! 큰 것 하나에 200엔, 역 앞 개찰구에 구수한 내 움 번져
힐끗 쳐다보는 아내, 아하 먹고 싶은 거지, 방향 둘려 아저씨 앞으로 "하나 주세요," 200엔 주고 있더니
아내 다음에 와서" 아이고 군고구마 맛 있겠다."아저씨 힐끗 보고서는 봉지에 하나 더 넣는다. 나는 "아저씨
하나 주문인데요?" 하니 "아이 괜찮습니다. 둘이서 하나씩 드세요.' 한다. "아이 감사합니다. 둘은 함께 머리
조아리고 돌아오는 밤길 김이 모락모락 밤 냄새 풍기는 군고구마를 먹으며 아저씨의 말을 길게 하였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사 먹기로 합시다. 그 고마운 정을 어찌 잊겠습니까?' 이구동성으로 "네" 물론 이에요 벙글거려 먹으면서 왔습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랜만에 뵙네요 군밤이야기...저도 그냥 준다는데 선뜻
줄을 못서는 성격이라 ㅎㅎ 이은영작가님 글에 댓글 달 기회를 놓칠까 군밤이 식을까
노심초사하며 인사드려요 한번 뵙고 싶어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은영 작가님 반갑습니다,
면학의 열기로 오랜만에 드리셨지만..어김없이 군밤보다도 더 따뜻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가지고 오셨군요!
저도 얼마전 구수한 냄새에 애들 생각에 군밤 한 봉지를 검은 비닐봉지에 넣어 흔들며 집에 갔는데......
구수한 냄새에 애들이 달려들어 봉지를 빼앗다시피 하더니 한 알씩 먹더니 별로인지 안 먹더군요....
덕분에 저만 포식(?)한 생각이 납니다.
앞으로도 자주들려서 따뜻한 이야기 보따리 많이 풀어주세요!!!
따뜻하고, 훈훈하고 맛있는 이야기들을........ 감사합니다.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은영 작가님
빠듯한 일상에서 따뜻하게
배려하는 마음과 추운 겨울에
따뜻한 군밤 한 톨을 생각하는 정감어린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마음이 풍요롭습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를 잊고 사시는 허혜자 시인님!
남겨주신 댓글에 제 마음이 더 따뜻해졌답니다.
그런데요. 제 글보다 허시인님의 미소가 훨씬 더 따뜻하답니다~~ ^^*

박효찬 시인님,
요즘도 종종 그 군밤장수 아저씨 가게 앞을 지나게 되는데
그 날 받은 군밤 네 알이 생각나서 늘 미소를 짓고 지나다니고 있답니다. ^^*

박태원 시인님,
1분이란 시간이 생각하기에 따라서
참으로 긴 시간이기도 하더라구요.
그 만큼 매 순간이 소중한 1분이었으면 합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지금 제가 누굴 위로하면
저도 언젠가는 받을 날이 있겠지요?
음~, 그리고 문단에서 자주 뵐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지인수 시인님,
군밤은 제가 다 먹고, 구수한 냄새만 풍긴 건 아닌가
미안한 마음이랍니다.^^*

최승연 시인님,
시인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 온 시인님, 늘 따뜻하게 달아주시는 댓글에
부족한 글을 쓰는데 용기를 내게 된답니다.
늘~, 감사합니다.^^*

최인숙 시인님, 그러게요.
서로서로 보듬어줄 줄 아는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면
저 역시 기꺼이 감염되보고 싶답니다. ^^*

목원진 시인님,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지요?
분명히 두 분의 사랑이 군고구마 장사하는 분에게
감동으로  다가가서 받은 군고구마가 맞을 거예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정해 시인님, 훗! 그렇지요?
제가 뵌 시인님도 제 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실 거란 믿음이 생기는 걸요? 하~ ^^*

현항석 시인님,
그래도 언젠가 아이들이 커서
군밤 장수를 보면 아빠가 사왔던 그 예전의 군밤을 떠올릴 날이 틀림없이 있을 거예요.
시인님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이순섭 시인님,
절실한 삶의 공간에서 살고 있지만
따뜻한 마음만은 놓치지 말아야 할거라 생각합니다.
이순섭 시인님도 늘 힘내시고 홧팅! 하시길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현수 시인님,
많은 분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거리거리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음에 감사히 하루하루를 보내고 저는 그저 글로 옮길 뿐이랍니다.^^*


오랜만에 글을 올렸는데,
많은 문인들께서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주셔서
저 역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토요일밤,
모든 분들의 잠자리가 행복 가득했으면 합니다.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씨 목소리보다도 더 구수한 향이 가슴까지 번져들고 있었다>..
이것이 진정한 삶의 향기가 아닐는지요
작가님 글뵙습니다 건안하세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금동건 시인님,
구정 명절이 끝나면
더 많이 바빠지실테지요?
구정 때 맛난 음식 많이 드시고,
더욱 더 힘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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