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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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199회 작성일 2009-01-23 17:14본문
봄의 소리
글 김남희
새벽
흰서릿발
습한 바람 따라
가지가지 마다
삭발을 한 것처럼
들쭉날쭉
뾰족한 서리꽃이 피었다
한낮
구멍이 숭숭
언 땅이 녹아
질퍽거린다
봄꽃을 피우려면
바람비를 이겨내고
장대추위에
스스로 차오르지 못하고
먼저 핀 겨울 꽃
투명한 울림은
기약 없는 환상이라도
우람차다
서리꽃-유리창 따위에 서린 김이 얼어서 꽃처럼 엉긴 무늬
바람비 -바람과 더불어 몰아치는 비
장대추위-오랫동안 계속 내리되는 심한추위를 비유한말
우람 -매우 크고 웅장한 소리
글 김남희
새벽
흰서릿발
습한 바람 따라
가지가지 마다
삭발을 한 것처럼
들쭉날쭉
뾰족한 서리꽃이 피었다
한낮
구멍이 숭숭
언 땅이 녹아
질퍽거린다
봄꽃을 피우려면
바람비를 이겨내고
장대추위에
스스로 차오르지 못하고
먼저 핀 겨울 꽃
투명한 울림은
기약 없는 환상이라도
우람차다
서리꽃-유리창 따위에 서린 김이 얼어서 꽃처럼 엉긴 무늬
바람비 -바람과 더불어 몰아치는 비
장대추위-오랫동안 계속 내리되는 심한추위를 비유한말
우람 -매우 크고 웅장한 소리
추천4
댓글목록
조남옥님의 댓글
조남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감상하고 갑니다
즐거운 명절 되시길 바라며
복 많이 받으세요.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詩 잘 감상하고 갑니다
설날에 福 많이 받으세요
김남희 시인님.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중에 별들이 세수 하러 내려와 너무 추워
나무에 붙어 얼음꽃이 되버렸어요
아롱아롱한 내 넋을 앗아가는 환상의 꽃
설 준비 해야 되는데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가슴에
아름다운 얼음꽃이 피었군요.
화려한 새봄을 기약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