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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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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239회 작성일 2009-02-04 09:06

본문

기다림
 
 
기억의 틈새로
무지로 투정하는 난
어둠을 뚫고 아주 어렵게 
스미어 찾아 온 햇살

 
붉은 그리움하나로
나를 가둬버리고
심장 안으로
눈물이 되어
젖어드는데,
 
당신의 빈틈은
내 분신인 냥 허덕이고
배고픔을 잊은 채
당신의 쑥부쟁이가
되고 싶소


그 쓸쓸함에 대하여
바람과 햇빛에게
그 깊은 인연이 되기까지
고뇌를 비우면 꽃이 필까?

내가 만약에  꽃이라면
무언의 사색으로
상처위로 새순이
돋아나기까지...

가슴 한쪽을 도려내도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 흐른다 해도
당신을 사랑하고 싶소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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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김남희 시인님!  오랜만이군요.
봄의 화신을  기다리듯  지상을 향한 사투가
돌출구로 얼굴을 내밀기 시작 하나봐요.
시인님이 그리워하는 사람의 바램처럼...!
건필 하시고  항상 좋은 날 되세요!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랜 시간 뒤의 기다림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와요
김남희시인님 봄같네요 날씨도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시
만약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이 시를 읽는다면...
꽃보다 더 아름다운 시인님의 꽃
항상 가슴은 꽃을 피우고 있는 환상의 꽃
나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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