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수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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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1,438회 작성일 2009-02-05 12:58본문
김현수
머리에 쇳똥이
덕지덕지 붙어있고
코에는 누런콧물이
들쑥날쑥
그것도 모자라
입으로 줄줄 빨아먹고
손잔등은
까마귀보면 할배라
강산이 훽 변한지금
오늘 동기회 가보니
놈들 많이도 늙었네
초등학교 같은반 녀석도
세월앞에 장사없네
얼굴도 모르겠고
기억도 도통없네
누구더라?
아무리 생각해도 생면부지
덜렁건네준 명함한장보고
옛생각나고
보고싶어 전화했더니
어디 책장사 강매하거나
사업하다 실패해
보증좀 서달라고
지례짐작했는지
나를 알고도 모르는척
대충
전화기에 대고
여보시오- 여보시오-
하다가 뚝
전화 끊어 버리네
이놈의 세상
정말 믿을 수 없네
세상도 변하고
사람도 따라 변하네
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있을 수 있는,,,그러면서도 있어서는 안되는 그런 황당한 경험을 하셨네요! 믿음이 있는 사회가 아름답고 바로선 사회일텐데요,,,걱정이 됩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현수시인님 많이 실망하셨겠네요 그래도 값이 부담 안되면
책도 사주시고 보증 서주는건 안되겠지만 돕고 살아야죠 친구들인데 ㅎㅎ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잃어버린 시간 잃어버린 세월 찾아 왔는데
동심은 어데 가고 낯설은 현실
찌들린 위장은 불신감의 두거운 껍데기인가
옛친구를 모른다 하니
너무 슬픈 얘기 어떻게 위로 해야 될까요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믿을 수 없는 세상 한심한 세상입니다
김현수 시인님 힘내세요.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자기에게 이득이 없으면 알고도 모른 척하는 세상이지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씁쓸한 마음은 왜 일까요.
세상 그렇게 살아야 하는건지....
그 친구 다시는 만나지 마시기를....ㅎㅎㅎ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파라 하지요.
세상 너무 험해서...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만 그럴까?
나는 안 그럴까?
잠시 제 자신을 돌아보고 갑니다. ^^*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러시인님들
한발 한발 넘어져도 자꾸 앞으로 도전하고 나아가야 하는데
고개돌리게 해서 송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