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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이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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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334회 작성일 2009-02-09 17:29

본문

    늙은이의 봄
                장운기

아침 햇살이
조용히 내려앉은 곳
터진 손등 관심 없고
냉이와 시금치 대파를 고른다
열 몇 가지
봄채소들을 예쁘게 단장시키고
행인을 맞는다
봄은 아직도 겨울 옷 입었는데
봄을 파는
늙은이의 마음은 따듯하다
그래
봄을 기다리는 벌도 나비도 있었지
나도 그 곳에 서있는데
좌판 벌린
노인은
봄을 사라고
중얼중얼 또 중얼댄다

              2009.2.9 作.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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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전철역에 할머니의 봄나물 전시회가 열리고 있죠?
냉이 달래 미나리 쑥 돈나물 취나물 파릇하고 싱싱한 색깔에
바쁜걸음 붙잡히고 눈길 한 번 더 빼앗기게 됩니다
나도 어제는 할머니의 봄빛에 끌려 두봉지 사와서 온 집안에
봄냄새 풍기는 냉이  된장찌게 달래 무침으로 저녁
상에 올렸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시에서는 그나마
봄을  사서라도  맛을 볼 수도  없습니다.
오일장이 열리는 지방으로
봄을 사러 가야하니.....ㅎㅎ
할머니의 거친 손에서 건네지는 봄이
왠지 싱그럽지만은 못한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ㅉㅉㅉ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을 파는 노인에게는
봄이 와도 예년의 봄이 아닌 게지요.
그래서 남보다 앞서 봄을 파시는 거 아닐까요?
조금은 마음이 아픈 詩네요. ^^*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ㅎㅎㅎ
장운기 시인님도 저하고 같은 경험을 하셨군요~~~~
저도 그 냉이 사가지고 된장찌게 보글보글 끊여 먹었습니다,,,,
된장냄새 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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