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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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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진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439회 작성일 2009-02-16 10:23

본문

겨울나무의 기도



시 김진우





이별이 가슴 아프다 울어본 들

떠나지 않을 수 없다

님의 가슴이 붉게 타들어 감을

넋 놓고 바라보고만 있어야함은

대지에서부터 불어오는 뜨거운 사랑을

거스를 수 없는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땅에서부터 전해오는 짧은 사랑이

이별의 아쉬움으로 가녀린 가지마다

코끝 찡한 전율이 파르르 전해 옴을

애써 감추려 해도 심술 많은 바람은

앙상한 가지만 남기고 떠나라 한다





또다시 다가올 얼음 바람의 계절을

가진 것 없는 노숙자로 살아야 할 두려움에

지나는 바람에게 말해본들

흐느끼는 메아리만 서글프게 들려온다





오늘도 낙엽 떨어진 빈 벌판에

가난한 알몸으로 홀로 남아

피눈물 같은 목숨으로

위태로운 한 겨울 견뎌내고자

희망의 손을 하늘높이 모아 기도한다


연주곡:첫눈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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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나무의 기도
잘 참고 견디었기에 머지않아 꽃이 필 것입니다
고운 글 아름다운 풍경에 쉬었다 갑니다.감사합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생각하니 나무가 자기 살붙이를
가을에 다 떨어트림은 겨울의 고통을
나눠주지 않을려고 했던것임을 알겠습니다
혼자 감수하고자 하는 맘
부모의 맘 이었다는걸 알겠습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겨울나무와 첫눈의 이야기같은 사랑...싸안은 나무에서 자취없이 사라져가는
매정한 이별의 눈을 봅니다 김진우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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