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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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218회 작성일 2009-03-02 14:57본문
글/김남희
온몸이 발그레
톡 톡 톡 꽃망울 터지듯
뽀얀 아기속살
잘잘히 부서지는 봄볕에
쑥에서 풍겨오는 박하향
풀꽃보다 여릴 하얀 냉이 꽃
온 천지가
깔깔거리며 웃는 노란 꽃 빛에
반사되 덩달아 여기저기
꽃들의 향연이다
노란빛 물든 울타리엔
하얀나비 노닐다 간 자리엔
파릇파릇 연둣빛 물이 오르고
봇물 터지듯 고운 빛깔로
오늘도 난 예쁜옷 갈아입고
가슴에 스민 작은 들꽃에게
조심스레 말을 걸어 본다
댓글목록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시인님..
봄 내음이 물씬 풍기네요.
조금있으면 봄 터지는 소리가 진동을 하겠죠
잘보았습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꽃이 피고 있나요
아직은 오금이 시린데 시골에는 꽃이 피었나요
서울은 아직 봄의 전령의 느낌이 없어요
김남희 시인님은 봄과 함께 전국일주하며
흠뻑 즐기고 있네요
윤기태님의 댓글
윤기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일요일 광양 홍쌍리 매실家에 다녀 왔습니다
하동송림을 지나 광양교를 건너 우회전 하면
도로옆이며 산이며 지천에 청매실이 꽃망울을
한 껏 먹음고 가만히 손대면 터질거만 같은,
"겨우내 폭풍한설 맞으며 인고의 세월을 보냈지만
그향기만은 잃지 않는다"는 우리네 삶의 귀감이 되는
매화꽃 향기를 맞고 왔습니다
3월15일경이 절정이될 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하동,광양군에서 주관하고 진주MBC
에서 주최하는 하동꽃길 마라톤이 오전9시부터
하동송림숲에서 시작됩니다
문우 여려 분 한 번 놀러 오이소~~~~예
저는 하 프 에 출전 합니다
건안 하십시요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시인님
봄빛 즐감하고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詩에도 봉오리맺은 산수유 가지에도
봄 빛이 가득합니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김남희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