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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160회 작성일 2009-03-03 15:47

본문

            봄이 오면


                          귀암 탁여송

 

동토의 왕국, 찬란한 전설도

하얀 밤을 찢고 꾸기며

생명의 화신으로 우뚝 선

그대의 저력에 작별을 고한다.

 

양지바른 햇발 따라

매화의 망울진 젖가슴은

雪설향으로 유혹하고

목련은 밤이슬에 치마끈 떨어진다.



실개천 은빛살 속옷 벗어던지고

버들강아지 나신으로 날 반기며

새하얀 서리꽃이 온산을 물들이니

桃花도화는 梨花이화 소식 그립단다.



내 허기진 마음에도

봄의 미소 한자락 우물처럼 고이면

그 행복의 뜨락에서 그대와

봄의 향기 맞이하고 싶다

 

2009. 3. 2 作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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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여송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처럼 봄비가 내리는 날에는
훌훌 가슴을 털고
막걸리 한사발 하면 좋은데요.ㅎㅎㅎ
언제 날 한번 잡지요?ㅎㅎ
반갑습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여송 시인님
오래간만입니다.
하긴 저도 자주 못들어오는데요.
전온 시인님
오늘 같은날 역시 탁주 한사발
꿀꺽-------
저도 끼워주세요^^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여송시인님 오랫만입니다
봄따라 어디서 오시는길입니까?
실개천에서 물이 흐르고 버들강아지 반겨주고
매화꽃 도화꽃 하얗게 밤 밝혀 눈부실적에나
볼까나 기다림으로 목이 길어지고 있는데
봄이 오면 오신다고 연락만 주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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