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내시고 행복하세요..

  "나는 무엇으로 이 가을을 살찌우나?
갈수록 깊어지는 거울 앞에 서면
예상을 빗나간 어리석은 수치가 주름져 늙고
포기할 수 없는 욕망은 더럽기도 하여라.
아아,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라."

식자우환인가 봅니다. 의식이 있어 즐거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쓸쓸하고 괴로운 길, 이게 시인들의 양식이요 가야할 길인지요?

  고은영 선생님^^ 안녕하셔요...
글이 너무 아파요...
아프지 마셔요...저의 사랑을 나누어 드릴께요........

  고은영 시인님, 이 가을이 너무 힘들게 다가오나 보군요.
그럴수록 운동이라도 하면서 힘 내셔야지요. ^^

'저 찬란한 희망도 없이
시간은 오만하여 내 약한 심장을 도려내고
해 질 녘 흐르는 빗물처럼
낡고 초라한 덫을 남긴 채 참으로 무심하구나!'

새 봄이 오면 다시 매마른 가지에 꿈처럼 새 싹이 돋겠지요.

  포기하고 싶음은 아직도 희망을 가슴에 품고 있음이라 보고 싶습니다.
사유하는 만큼 생이 빛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건안,건필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