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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에 잠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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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172회 작성일 2009-04-02 22:14

본문



    노을에 잠긴 나


          귀암 탁여송



영혼의 젖줄처럼
마지막 생명을
붉게 토해내는 노을에
잃어버린 마음을 담는다.

뉘엿뉘엿 땅거미
긴 그림자 드리울 때
고요한 풍경소리에
내안의 나를 바라본다.

번뇌와 망상으로
힘겹고 고달픈  인생 여정
저물어 가는 석양에
손사래하고

쓸쓸한 봄 향기
연분홍 하늬바람은
한 가락 미소속에
묻힌 나를 반겨준다.


  2009. 4. 2 作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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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아기가 예쁘고 사랑스럽듯이
 한 해를 시작하는 봄도 예쁘고 사랑스러워
너무 아름다운 이승이 저승인지 여기가 천국인지
살아 있는 것이 행복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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