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비와같은 시림으로 발길로 차버린 사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58회 작성일 2009-04-03 08:44

본문

비와같은 시림으로 발길로 차버린 사람                                                           
                          글:김남희



노을진 가로수가
어스름 헤치며
빈깡통 달그락거리는
소리마냥 비워진 마음

서늘한 바람이 뇌리를
스치는 순간
사뭇 다른 뜻으로 와서
안기는 슬픈시름

담벼락 흙의 무너진
어둠속처럼
절망이었을 순간

누가 나에게
비와같은 시림으로
발길로 차버렸을까

얼룩진 눈물사이로
말없는 속내를
들춰 볼까 하다가
 
소리없는 파문이
빼곡히 한장을
채워버린다 
 
이 밤이 지나면
우수의 찬 그늘을
고통스러울 만큼만
채워놓고 보낼까

한 나절
풀잎 하늘거림도
내겐 슬픔이다
잔인한 4월을
날려 보내리라
   





추천6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김남희 시인님
비올때는 왠지 우울한
생각이 납니다.
과거에 대한 아픈 생각들이
되살아 나는 듯 합니다.
특히 잔인한 4월에는 -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피비린내 나는 시체 주위에 풀이 돋아나고
꽃이 피는 것을 보고 한 시인 T S 엘리엇이 4월은 잔인한 달 이라 했어요
그것의 유래가 변질되어 그져 잔인한 달이 되었어요 4월은 아름다운 달 이예요
잔인한 달의 의미는 아마 세상이 너무 아름다운 유혹을 하니까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는
나와의 싸움이라는 의미 일것입니다
아름다운 계절에 너무 괴로워 하지 마세요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남흐 시인님
어제 뵙어서 반가웠습니다.
글을 읽으면서도
어제의 밝은 모습이 겹쳐서 제대로 글을 ....
늘 맑고 고운 모습 고마워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화사한 봄 4월이 왜 잔인한줄 알겠네요...;;
아픈 가슴...그 다음에는 더욱 성숙한 마음으로 새싹이 돋아나겠지요...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64건 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4
변화무상 댓글+ 3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2009-04-29 4
43
봄의 화신 댓글+ 2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2009-04-28 2
42
시험 본날 댓글+ 2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2009-04-22 2
41
감자꽃 필 무렵 댓글+ 2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2009-04-22 2
40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2009-04-21 2
39
이런 날엔 댓글+ 5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2009-04-16 3
38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2009-04-15 0
37
꽃비의 슬픔 댓글+ 3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2009-04-15 2
36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2009-04-13 2
35
산책길에 ... 댓글+ 4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2009-04-13 4
34
또 다시 봄이... 댓글+ 4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2009-04-09 4
열람중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2009-04-03 6
32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2009-04-01 3
31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2009-03-26 3
30
황톳물 댓글+ 5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2009-03-17 5
29
당신에게... 댓글+ 2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2009-03-14 2
28
팔미도섬 댓글+ 1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2009-03-11 1
27
봄 빛 댓글+ 5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2009-03-02 5
26
하이디 하우스 댓글+ 4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2009-02-27 4
25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2009-02-18 4
24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2009-02-17 4
23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2009-02-11 6
22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4 2009-02-11 4
21
기다림 댓글+ 7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2009-02-04 7
20
불혹의 빛깔 댓글+ 7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2009-01-31 6
19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2009-01-31 4
18
겨울 비 댓글+ 8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2009-01-30 7
17
봄의 소리 댓글+ 4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2009-01-23 4
16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6 2009-01-21 11
15
해거름 댓글+ 8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2 2009-01-19 7
14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2009-01-15 8
13
겨울바라기 댓글+ 4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7 2009-01-12 3
12
겨울강가에서 댓글+ 4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2009-01-12 3
11
겨울 메아리 댓글+ 3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2009-01-05 3
10
겨울나기 댓글+ 10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6 2009-01-03 10
9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2008-12-28 9
8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2008-12-24 8
7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8 2008-12-22 4
6
설레임 댓글+ 5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 2008-12-19 7
5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6 2008-12-18 7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