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빛 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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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355회 작성일 2009-04-03 14:14본문
고운 빛 좀 보세요
최승연
산과 들 연초록 고운 빛 좀 보세요.
연분홍빛에 시샘하는 봄바람
우뚝 솟은 장군 봉이
두 손 들고 노래하며
겨우내 언 손 말리는 동안
훈풍에 밀려 피어나는
고운 꽃잎 좀 보세요.
물안개 등에 지고
낭창거리는 봄바람 밀어내며
연초록 수양버들 부드럽게 휘어지고
남녘엔 벌써 꽃잎 떨어지네요.
봄 산 흰 구름 휘어잡아
당신 처음 만난 날처럼 얼굴 붉히는데
겨울바람 언 손 부끄러워
흰 목련 붉은 진달래
연 초록 고운 색으로 단장하네요.
봄바람 저토록 시샘해도
봄소식 전해 주려고
양지쪽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요.
찰랑거리는 호수 위 고운 봄 빛 좀 보세요.
최승연
산과 들 연초록 고운 빛 좀 보세요.
연분홍빛에 시샘하는 봄바람
우뚝 솟은 장군 봉이
두 손 들고 노래하며
겨우내 언 손 말리는 동안
훈풍에 밀려 피어나는
고운 꽃잎 좀 보세요.
물안개 등에 지고
낭창거리는 봄바람 밀어내며
연초록 수양버들 부드럽게 휘어지고
남녘엔 벌써 꽃잎 떨어지네요.
봄 산 흰 구름 휘어잡아
당신 처음 만난 날처럼 얼굴 붉히는데
겨울바람 언 손 부끄러워
흰 목련 붉은 진달래
연 초록 고운 색으로 단장하네요.
봄바람 저토록 시샘해도
봄소식 전해 주려고
양지쪽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요.
찰랑거리는 호수 위 고운 봄 빛 좀 보세요.
추천5
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색은 진함이 없이 아기 살빛인양 연한빛이 보기에도 부끄러운 모습들
곱게 잘 그리셨어요 저도 수줍어 얼굴 붉어 오릅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야말로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남녘의 봄소식이군요.
제가 살고 있는 이곳 춘천은 이제사 꽃봉오리들이 막 피어나기 시작했는데...
여전하시지요, 최시인님?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어제 동인지 출간식이 있었답니다.
우리 여류 작가 몇분이서 선생님을 궁금해 하셨답니다.
만나고 싶은 작가 우선으로 뽑혀답니다.
언제 얼굴좀 보여주세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산 우리 동네에는 정말 벚꽃이 만발했습니다. ^^
산들녁에는 봄이 그 아름다운 자태를 향기롭게 뽐내고 있네요...
향기 나는 시 감사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고운 빛 잘 감상하였습니다
건안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