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록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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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213회 작성일 2009-04-16 00:47본문
장운기
풀잎들이 널 부러진 개울가
철망으로 엮은 자갈밭 둑 위에
꼬리를 치켜든 종달새가
한가로이 노래하는 봄
부지런한 농부의 손놀림에
밭고랑은 비닐을 쓰고
가녀린 고추 모 들이 시집오는 날
분홍빛 꽃잎은 휘 날린다
아지랑이 너울대는 들녘
한눈파는 나를 외면하고
연초록 수채화를 누가 그렸는가
봄날의 그리움을 누가 그렸는가
2009,4,15 作.
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은 피곤에 지친 춘향이 잠든사이에 오는거래요
그새 장시인은 봄바람의 유혹에 한눈 팔았지요?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초록 수채화...
지금 당장 붓을 가지고 들녘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행복한 글 즐감하고 갑니다.^^*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사문단 4월달 수필부분 신인상을 당선한 정영숙입니다.
비닐 씌워진 밭에 고추모종 심던 어린날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어린시절 5월 5일은 고추심는 날이였어요.ㅋㅋ
지금쯤 고향은 온통 초록세상으로 변해 가고 있겠네요.
그리움이 묻어나는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한눈 팔아도 가끔 좋던데 .....봄 풍경은 봐도 봐도
질리지않는 것 ~!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인숙 시인님 나 한눈팔적에 어디계셨대요,,,ㅎㅎ 낭송회때 뵙겠습니다,,,
정유성 시인님 안녕하시죠?? 늘 생동감 묻어나는 시 잘보고있습니다 가끔 배워볼려고 훔치기도합니다 ㅎㅎ
정영숙 작가님 반갑습니다 고향이 시골인 분들은 공통적인 작업입니다ㅎㅎ 그래도 지금은 고운 추억이되잔아요
자주뵈엇으면 좋겠습니다,,
김남희 시인님 저 사진 아직 안바꾸셨내요,,,ㅎㅎ 애구 넘 젊어보여요글쎄 ㅎㅎㅎㅎ 낭송회때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