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re] 목련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248회 작성일 2009-04-17 06:01

본문

>                    목련
>
>                                            정 영 숙
>
>              앙상한 가지위에
>              소담히 내려앉은
>              수많은 꽃등
>
>              정원가득 어둠이 내리면
>              그제야
>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              그리움 하나 둘 불을 켭니다
>
>              차마 눈부신 햇살 아래선
>              펼쳐놓지 못한 속내가
>              희미한 달빛아래선
>              이리도 술술 풀려나오다니요
>
>              어둠이 짙어지고
>              별무리마저 내려앉아
>              우리들의 대화는 더욱 빛나고
>              그렇게 밤이 갑니다
>
>              돌아 올 아침이면
>              사라져버릴 꽃등 하나 둘
>              파르르 몸 떨며
>              이별을 노래합니다
>
>
------------------------------------------------------------

어려서 부처님 오신 날 길위에 꽃등을 달던 기억이 납니다.
그 꽃등을 전 반딧불과 비유하곤 했죠.
그 반딧불과 이별한지 오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아직도 꽃등이 살아 숨쉬곤 한답니다.^^*





 * 반딧불 *



옛 시골 원두막
하늘 별을 헤며
풀 별을 헤며

반딧불
언제 태어나는 지도 잊은
내 어리석은 머리에
반딧불은 살아있는 별이었다

하늘 누나가 그랬던가
꼬마야 저 하늘의 별은
이미 빛만 남기고 죽어있기도 하지

그 후로 풀 별을 손으로 가두지 않았다
빛마저 죽으면 안되니까

정신과 프로그램 종이 접기 시간에
반딧불을 접었다

작은 쇠창 옆 세 마리

하늘 누나는 그러겠지
꼬마야
사람의 마음속에도

반딧불은 산단다.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유성 시인님 고맙습니다^*^
시인님은 꽃등은 반딧불이랑 닮았다고 생각하셨군요.
아름다운 그림, 그리고 시 정말 멋지네요.
'반딧불은 살아있는 별이었다' 란 문구가 가슴 깊이 박힙니다.
제 마음속에도 반딧불이 살고 있겠죠!!!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64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64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7 2012-01-03 0
63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8 2011-05-07 0
62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6 2010-03-02 4
61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1 2013-10-13 0
60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8 2011-05-22 0
59
* 밤비 * 댓글+ 1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9 2011-06-01 0
58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 2011-03-11 0
57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 2011-05-04 0
56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8 2012-09-23 0
55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9 2010-03-16 3
54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8 2012-09-30 0
53
* 자위행위 * 댓글+ 3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5 2014-06-19 0
52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8 2009-05-29 2
51
* 유성이는 * 댓글+ 4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8 2014-06-09 0
50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7 2013-09-07 0
49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8 2012-10-23 0
48
* 코스모스 꿈 * 댓글+ 3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4 2014-05-10 0
47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1 2009-05-22 2
46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0 2014-07-20 0
45
* 설레임 * 댓글+ 4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8 2014-06-08 0
44
* 오월 하늘이 * 댓글+ 3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9 2014-05-10 0
43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8 2014-05-06 0
42
* 어린이 * 댓글+ 3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2 2014-06-08 0
41
* -1,0,1 * 댓글+ 4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 2014-06-19 0
40
* 참사랑은 * 댓글+ 3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2010-03-02 3
39
첫 하랑 댓글+ 4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 2009-05-09 4
38
하늘 이야기 댓글+ 3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2009-04-23 3
37
선구름 댓글+ 4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2009-05-01 4
36
큐피트의 활 댓글+ 2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2009-05-05 1
35
3/1 내리는 비 댓글+ 2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2010-03-01 5
34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2010-03-16 3
33
이슬비 댓글+ 1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2009-06-08 2
32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2009-07-07 3
31
* 바람은 * 댓글+ 1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3 2010-03-09 5
30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2009-06-02 3
열람중
답변글 [re] 목련 댓글+ 3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2009-04-17 3
28
달과 해 댓글+ 3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2009-03-30 3
27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2009-06-16 2
26
널 만난 날 댓글+ 2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2009-06-03 1
25
진화는 댓글+ 3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2009-05-29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