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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정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281회 작성일 2009-05-17 15:44

본문

                      산 나 물

                                                        정 영 숙

                  아지랑이 너울대는
                  아득히 먼 골 안을 바라보는
                  순수의 눈
                  그 속에 그려진 건
                  오직 푸른 들이요
                  푸른 산뿐이다

                  구성지게 울음 짓는 저 뻐꾸기
                  아이의 마음을 모르는 냥
                  애끊는 풀무질 되어
                  그리움을 부풀리고

                  아른아른 다가드는
                  아낙네들 머릿수건
                  꽃인 냥 어여쁘구나

                  반가움에 겨워 한달음에
                  좁은 논둑 달려가던 아이
                  도랑 가 덤불에 곤두박질치고

                  놀란 어미
                  둘러 맨 나물다래끼 내던지고
                  눈물 콧물 뒤범벅 된 
                  어린 상처 보듬는다
                 
                  어미의 품에서 흘러나던
                  쌉싸름한 산나물 향에 저도 몰래
                  울음 그친 아이
                  그 향기에 취해 잠이 든다
추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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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맘때면 새록새록 떠오르는 어린 날의 영상입니다.
떨어졌을 때의 아픔보다도 어머니의 목소리에 더욱 서럽게 울었던 것 같아요^*^

김건곤님의 댓글

김건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 어릴 적
뛰놀던 산천이
임의 글 구름 타고
저녁 밥상에 내려앉았네.
그리운 사람
그리운 냄새
그립다 못해 풀이되어
한 세상의 곤궁함을
한 계절의 반찬으로
한 아이의 허기를 달래여
추억으로 잠들게 하시는
임은 천사입니다.
그 마음 가에 초가집 짓고
촛불 밝혀 둡니다.

서기성님의 댓글

서기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때 내리 쐬는 햇살 속에서 뭉게구름과 새털구름이 용기종기 모여 메마른 땅을 시원하게 이슬비처럼 내리고 늘~고맙습니다....감기 조심하세요^*^오월의 행사길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나물같이 향기가 그윽한 5월에
아이들을 보면 마냥 실그러워져요
어머니품에 가득밴 산나물 향기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 새록새록나는 그향기...
즐감하였습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혼자 빈집에서 엄마를 기다릴 때는 무섭고
빨리 보고픈 마음 심통이 나지만
엄마가 대문에 들어서면
그제서 으 앙 하고 속상했던 맘이
한꺼번에 터져 쏟아지고 울어제낀다.
그러다 엄마가 안아주면 엄마냄새와
따뜻한 품이 온 몸의 긴장이 사르르 풀려버렸다.
산나물 향기가 나는 엄마
정말 그립겠습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 적  나의 어머니께서
목아지가 휘도록 산나물 뜯어 오시어
가난한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셨던 기억이
사무치게  그리워집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전번 휴일에 일월상 장군봉에
산나물 뜯으러 갔었는데 결과는 ㅎㅎㅎ
쌉싸름한 산나물 향과 같은 시인님의 시
즐감학고 갑니다.^*^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가움에 겨워 한달음에
                  좁은 논둑 달려가던 아이
                  도랑 가 덤불에 곤두박질치고>

저의 어린시절 한참 시골마을에서 논둑에 풀을 매어
어른들을 골탕먹이고 엄청 혼나고 또 놀이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잊고 살았던 그 소중한 시절을 한아름 산나물 처럼 따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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