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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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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786회 작성일 2009-07-14 20:03

본문

봄부터
손바닥 헤지고 갈라지도록
찰싹 달라붙어서
담장을 오르며 주위의 영역도 혼자 차지하고
보란듯이 꿈을 이루어내는
능수화
든든한 담장에 붙어서
기어코 노오란 오렌지색의 명예를
하늘 바라보며 화려하게 피워내지만
능수화
기대고 의지하고 아부해서 얻은 영광은
어젯밤 이슬비에도 힘없이 떨어져
길바닥에 눈물로 오물 묻혀가며 외롭게 굴러다니는
능수화
명예란 한 여름밤의 꿈
발길에 밟히고 찢기며 결국 외롭게 남는
허망한 것이고 덧 없음을
능수화
너는 화려함의 종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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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뵙습니다.
능수화 예쁘지요.
"길바닥에 눈물로 오물 묻혀가며 외롭게 굴러다니는..."
세상살이가 모두 다 그런것 같아요^*^
건안하세요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떨어지지 않았으면 했는데 어제밤에 떨어졌군요 ,,,
낮에본 능소화 예쁘던데 ~~
최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길가에 떨어져도 꽃잎은 꽃잎인것을 어찌합니까
허리숙여 꽃잎을 주워 남아있는 향기를 담아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머님 병환은 그만하신지요?
좋은 詩 < 능소화 >
나팔귀를 딱 벌리고 피는 오랜지꽃을
잘 감상하고 갑니다
소원 이루시길요.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효찬 최승연 장운기 허혜자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제가 맏딸로 부모님이 병환이 이어져 마음이 아프고 무거워  마음은 시로 승화되지만
지켜보는 가슴은 속상하고, 아픔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려면 안타까워 내가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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