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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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희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414회 작성일 2009-07-14 22:37본문
팥빙수의 추억
강희영
먹을 것이 흔치 않았던
어릴 적 더운 여름 날
아이스케키 사세요 라는
외침을 늘 들었다
그 시절
귀한 대접을 받던
팥빙수
빙수기계 중간에 놓은 얼음 손으로 돌려서
유리 그릇 위에
소복히 갈아 놓은 얼음가루
그 위에 얹은 미숫가루 한 숟가락
삶은 통 팥
빨강 파랑 노랑 가루 색소
탐스런 얼음가루 위에 녹아 내릴 때
색깔의 황홀한 춤사위
보고만 있어도
감미로운 색의 연출
너무나 행복했던 유년시절의 기억
아름다운 색의 잔치
마음을 빼앗겨서 바라만 보던
달콤한 팥빙수
강희영
먹을 것이 흔치 않았던
어릴 적 더운 여름 날
아이스케키 사세요 라는
외침을 늘 들었다
그 시절
귀한 대접을 받던
팥빙수
빙수기계 중간에 놓은 얼음 손으로 돌려서
유리 그릇 위에
소복히 갈아 놓은 얼음가루
그 위에 얹은 미숫가루 한 숟가락
삶은 통 팥
빨강 파랑 노랑 가루 색소
탐스런 얼음가루 위에 녹아 내릴 때
색깔의 황홀한 춤사위
보고만 있어도
감미로운 색의 연출
너무나 행복했던 유년시절의 기억
아름다운 색의 잔치
마음을 빼앗겨서 바라만 보던
달콤한 팥빙수
추천4
댓글목록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팥빙수의 그리움은 아마도 우리 나이 분들은 너무나 그리울거에요
먹을게 흔하지 않던 시절
아이스게끼 하나 먹는것도 힘든 시절이였으니까요
팥빙수는 그림에 떡일때도 많았을겁니다.
엄마따라 시장에서 얻어먹던 그기억
여름밤 더욱더 그리움으로 ...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복히 쌓여 밖으로 흐를까 살 살 녹는 얼음만큼 살 살 숟가락 젖던 팥빙수
갑자기 팥빙수 먹고 싶은 마음에 목이 칼 칼 해집니다.
그리운 추억 잘 느꼈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추억이 새로운 좋은 詩
<팥빙수의 추억>
즐겁게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