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구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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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269회 작성일 2009-07-16 01:04본문
산 구름 꽃
글-김 남 희
단아한 도라지 꽃술에
섶벌이 꿀을 모우고
수묵으로 엷게 깔린 어둠
바람의 언덕으로
나란히 누워 있는 풀꽃
젖은 풀등에 동글동글
수정 그늘을 수놓아
내 여름날 어쩌다 피어난
산 구름 꽃이
현란하도록 아름답다
달빛에 배불러 오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이토록 아름다운가
선잠에도 들리는 소쩍새
밤새 비로 뒤엉켜
발레리나가 된 새야
잦아진 가랑비가
소낙비로 봇물 터져
서푸른 하늘빛 빗물을
떨구고 있구나!
2009년 전북 운주를 다녀오며...
추천4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고운 詩
< 산 구름 꽃 > 즐감하고 갑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군요. 부러운걸요^^
지금도 막 빗방울이 떨어질 듯 하네요.
주신 글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