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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y! Bu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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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483회 작성일 2009-07-24 11:33

본문

            Buddy! Buddy!

                                이 순 섭

1
순수 미자 야!
또래 또바기
청 티셔츠, 청바지
기차가 달린다.
의자 팔걸이가 똑같다.
일어선다. 뒤에 거울이 있다.
뭐하는 거야
고개 숙인 두 산 계곡이 검다.
뒤로 돌아선 나뭇가지가 흔들린다.
사라진 산이 보이지 않는다.
정지된 의자 셋
나타났다.
정복(正服) 입고 나타났다. 또 사라진다.
산이 완전히 보인다.
여름 하복
어디서 본 주소이다.
손에 가린 렌즈가 답답하다.
벽에 붙은 연예인 화보가 노려본다.

2
교복 디자인 보면
어느 산 밑 학교인지 알 수 있다.
명찰이 보이지만 이름은 알 수 없다.
희미하다.
산 밑 바위에 숨었던
다람쥐가 달아난다.
파편, 비늘, 껍질
압권이다.
뱀의 혀 닮았다.
어제 빌려준 노란색 형광펜
대낮 형광등 밑에서 보이지 않는다.
유료 캠이 오면 물어보아야겠다.
보여줄 것 다 보여준다.

3
보여주는 극장에서 돈 받고
치료하는 병원에서 돈 받아
극장에는 여름휴가 없지만
병원에는 휴가 있다고
‘안녕하세요! 서울문학의원 입니다.
여름휴가 7월31일(금)~8월2일(일)까지
병원 휴진합니다.’
문자 메시지가 왔다.
전혀 모르는 병원이다.
일반 구두점에서 새 구두를 구입했다.
뒤축이 뾰족하다.
이제 그만 지겹다.
소리 없으니 잠이 온다.
대전에서 옥천까지 거리가 짧다.

4
뜸들인 밥이 맛있다.
보라색 안에는 살색만 보인다.
두 개 스타킹이 하나로 된다.
순수 미자 야!
파편이 날아가 비늘을 이루고
껍질을 까고 있다.
Buddy! Buddy!를 뒤덮는다.
친구야! 친구야! 어디에 있니?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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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현수님의 댓글

김현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이순섭시인님
즐겁고 유익한 여름휴가
어느 정겨운 시골마을 시원한 느티나무
그늘 아래가 좋겠네요. 정감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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