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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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646회 작성일 2009-07-29 00:28본문
장운기
힘찬 날개를 펼치는
드넓은 푸른 광야에
한가롭지 못한 한 마리가
나의 모자를 때린다
하얀 거품을 토해내는
석모도 행 뱃길을
배웅하는 군단 속에
해명산은 닥아 서고
푸른 눈빛 강열한 갈매기
새우깡 하나 던져줄까
마음을 한번 던져줄까
짧은 시간 긴 여운 속에
너를 불러본다
2009,7,26 作.
댓글목록
권명은님의 댓글
권명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몇년 전 여름휴가를 석모도로 갔었어요. 서해 바다 석양이 멋지다는 얘기를 듣고... 안타깝게도 일몰은 구경하지 못했지만 좋은 여행이었답니다. 석모도 뱃머리에서 갈매기와 놀던 때를 추억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모도 해명산 으로 산행을 다녀왔지요, 높지않은 산이지만 땀을 흘리며 몇시간을 걷고왔습니다
그곳으로 가는 뱃머리에 갈매기가 훈련받은 것 같은 자세로 새우깡을 채가고 받아먹는 모습이 예뻐보여
배위에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다음기회에 다시 가신다면 저녁노을을 보셨으면 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움 따르는 하얀 포말속으로 뛰어 들고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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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는 섬으로
시/김 석 범
세속을 떠나 신선이 되고 싶으면
선유도仙遊島,
꿈속, 환희의 선녀가 보고파 질 때면
무의도舞衣島,
이것, 저것도 싫어
무더위에 지친 심신이나 풀어헤치려면
안면도安眠島 어떠하랴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을 한 번
던져 주세요.
하시는 일 소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 시인님,
방금 갈매기하고 대화 나눠보니까요,
마음 말고 새우깡을 던져달라네요? ㅎ~
귀한 글 접하고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