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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땐 바다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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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468회 작성일 2009-08-19 20:57

본문

그럴 땐 바다에 가고 싶다.

글/전승근

가끔 쓸쓸함을 느낄 때 바다를 찾는다.
홀로이고 싶지만 인파 속에 묻혀 버릴 때가 많고
그 넓은 물결 위에
나를 슬프게 하는 존재가 없음에
스스로 위안을 삼고

조금은 황량한 방파제를 의자 삼아
빨간 등대를 향해 마주앉아
주머니 속 외로움을 꺼내어 진하게 씹어본다.

이럴 땐 소주 한 잔 생각이 간절하다.
아내의 체취보다도 더 좋을 것 같은
그 아린 냄새

일렁이는 물결이 햇살을 먹고
내게 반짝거림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나는 외로움에 잔뜩 취하고
깜빡 꿈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지독히 외로운 날엔 굵은 빗방울 되어
붉은 등대를 흠뻑 적시고 싶다.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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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뭔가 가슴이 콱 막혀올 때 탁트인 바다가 그립죠.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바다
가끔은 저도 파도가 부서지는 바다에 가고 싶어집니다.

성요한님의 댓글

성요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쓸쓸함을 느낄때 바다를 찾는다>

그렇군요! 제가 바다를 찾았던 이유도
쓸쓸만이 있었겠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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