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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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223회 작성일 2009-09-08 13:50본문
장운기
작은 유리창 너머에
붉은 세상이 밝았다
별도 달도 찾지 않는
외로운 밤
별과 달이 있어야 할 그곳에
스카이라운지 붉은 빛이
자리를 틀었다
하얀 벽 침울한 분위기
그것을 달래주는 커텐이
날개를 펴고
가녀린 바람결에 춤을 춘다
북적대던 중앙통로 에는
가끔씩 순회 도는
간호사의 노크 소리만이
조용한 새벽 정적을 깨운다
2009,09,08 作.
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실에서 라니요? 혹시 장시인님이 입원 하셨어요?
아님 가족이라도? 그래서 볼 수가 없었나요?
궁금하니까 사정을 알고 싶어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호사의 발자국과 노크, 문여는 소리만 병동의 밤을 지키지요 ..
성한 사람도 병원에 가면 환자가 되지요...제발 아프시지 마시길.... ^*^~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간 어디 편찮으시기라도 했나요, 장시인님?
늦도록 뒤척이며 잠 못드는 병실의 묘사가 잔잔하면서도
어딘가 가슴이 아려오는 느낌입니다.
빨리 쾌차하시길...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님니다 제가 아픈것이 아니고요 어머님께서 직장암으로 얼마전부터 병원에 계십니다,,
하루밤 어머님과 함께 병실을 지키다 새벽녁에 잠이깨어 보니 창밖에 보이는 모습이 그리 보이길래 적어봤습니다,,
걱정해 주시는 최인숙 시인님 김석범 시인님 장대연 시인님 감사합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어머님이 젊으실텐데 직장암 이시라니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장시인님 어머님 간호 잘 해드리시고 정성 다하시길 바래요.
부모님이 우리를 정성으로 이만큼 키웠으니 우리도 이제 부모님께
있는 정성 다 해야 합니다. 장운기시인님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