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여든하나 울 어머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38회 작성일 2009-09-09 13:13

본문

    여든하나 울 어머니
                        장운기


쭈글쭈글 늙어버린 어머니
팔십 평생 적지 않은 세월 속에
허리는 휘어지고
몸뚱이는 거북이등 되었어도
환갑지난 큰딸부터 상수가 지난 막내까지
육남매를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

어머니
쇠약해진 기력 찾아
소일거리 놓지 않고
쟁쟁하던 젊은 시절은 어디 갔나요
혼자서는 세상구경 할 수 없지만
아직은 작은 거동이 가능하기에
자식은 행복합니다

어머니
가을하늘 수놓는 구름 속에
반달과 함께 자리하고 계시나요
사랑하는 어머니 뵙지나 못할까
천천히 흘러가는 구름을 쫓아 봅니다
낮에 나온 반달과 함께
뵙기를 간청합니다

어머니
환한 미소가 예쁘신 모습
언제나 그러하시듯
당신의 품속이 그립습니다
당신이 걸어온 그 길을 사랑합니다
구부러진 허리를 펴는 것도
흐르는 땀을 닦아내는 것 조차도
버거우신 그 모습도 사랑합니다

지금 어머니 하고 부르고
손등을 만져보고
작은 가슴에 안길 수 있는 것이
행복합니다

추천5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연세가 80 이 넘으셨어요?
등이 휘고 뼈도 말라 쇠잔한 어머니 보시면서 얼마나 마음 아프실까요?
어머니라는 단어만 들어도 눈물이 나는 우리네 어머니
여자의 일생이 한이 되고 눈물이 되는 어머니
어머니의 쾌유를 빌며 자리에서 일어나시길 기도합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어머니 연세는 83세랍니다
같은 팔순의 연세를 넘어신 어머니시네요
언제 그리 늙어버리셨는지
주름 투성이 어머니 얼굴을 들여다 보면 가슴이 아려 온답니다
그래도 살아 계시니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효자 장운기 시인님의 詩 < 여든하나 울 어머니 >
읽어 내려 가며 감동받아
눈물이 맺힙니다
남은 어머니 여생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61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61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2017-11-11 6
60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2016-09-13 0
59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8 2014-09-13 0
58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0 2012-04-28 0
57
자화상 댓글+ 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7 2012-01-03 0
56
너를 위하여 댓글+ 4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2 2011-12-19 0
5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7 2011-11-04 1
54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8 2011-06-16 0
53
만물상의 기도 댓글+ 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3 2011-01-05 16
52
겨울 장미 댓글+ 4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8 2010-12-17 13
51
달력 댓글+ 6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 2010-12-15 12
50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1 2010-11-30 10
49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8 2010-10-25 9
48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1 2010-10-22 10
47
아름다운 여행 댓글+ 3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 2010-10-21 11
46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3 2010-10-21 16
4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3 2010-08-25 28
44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6 2010-08-14 26
43
원두막 댓글+ 4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1 2010-08-12 19
42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0 2010-07-31 13
41
작은 섬 무송정 댓글+ 4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8 2010-06-20 4
40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0 2010-06-03 6
39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3 2010-05-19 3
38
벙어리 일주일 댓글+ 8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2010-04-09 3
37
쑥국의 향수 댓글+ 4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2 2010-04-05 4
36
개나리 꽃 댓글+ 4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2010-04-03 4
35
새싹의 꿈 댓글+ 6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8 2010-03-23 3
34
내일은 봄이다 댓글+ 4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2010-03-22 4
33
붉은 태양 처럼 댓글+ 2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2010-01-02 3
32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2009-11-27 7
31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2009-10-17 4
30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2009-10-07 3
열람중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2009-09-09 5
28
병실에서,,, 댓글+ 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2009-09-08 4
27
아침바다 댓글+ 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7 2009-08-12 6
26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2009-08-06 3
25
석모도 가는길 댓글+ 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2009-07-29 4
24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2009-07-14 3
23
개울가의 휴식 댓글+ 5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2009-06-16 4
22
고요한 오후 댓글+ 1
장운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2009-06-03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