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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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종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301회 작성일 2009-10-17 14:21본문
커피를 마시며
'09.09.09 아침 교무실에서
-손종구
커피 한 잔 들며
컴퓨터 배꼽 전원 살포시 누르면
어제 작별 인사도 못했던
쿨 메신저가
밤 새워 기다렸다고
꾸벅 꾸벅
파란눈 깜박이며 인사하는
허기진 아침
진한 갈색 향
한 모금
입술에 와 닿으면
하얀 프리마
뜨거운 물속으로 빨려들며
사 - 아ㄹ 녹 듯
지난 밤 뒤척이던
잔념들이
사르르
칼칼한 목구멍으로 넘어 진다.
교무부장님의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
라는 주문같은 메신저 작전명령에
포연砲煙 같은
먼지 자욱한 운동장에서
어제 입었던
얼룩무늬 전투복 같은
먼지, 흙 투성이 체육복 입은
아이들과의 놀이 아닌
즐거운 영운벌 전투가 시작된다.
오늘도
나는
그들의 소대장小隊長이 된다.
'09.09.09 아침 교무실에서
-손종구
커피 한 잔 들며
컴퓨터 배꼽 전원 살포시 누르면
어제 작별 인사도 못했던
쿨 메신저가
밤 새워 기다렸다고
꾸벅 꾸벅
파란눈 깜박이며 인사하는
허기진 아침
진한 갈색 향
한 모금
입술에 와 닿으면
하얀 프리마
뜨거운 물속으로 빨려들며
사 - 아ㄹ 녹 듯
지난 밤 뒤척이던
잔념들이
사르르
칼칼한 목구멍으로 넘어 진다.
교무부장님의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
라는 주문같은 메신저 작전명령에
포연砲煙 같은
먼지 자욱한 운동장에서
어제 입었던
얼룩무늬 전투복 같은
먼지, 흙 투성이 체육복 입은
아이들과의 놀이 아닌
즐거운 영운벌 전투가 시작된다.
오늘도
나는
그들의 소대장小隊長이 된다.
추천4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詩
잘 감상하였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손종구 시인님 詩 고맙습니다
김해 사신다고요 함 연락주세요
011ㅡ9206ㅡ2825 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