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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친구, 세상은 한 떨기 詩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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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태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532회 작성일 2005-10-13 17:42

본문


여보게 친구, 세상은 한 떨기 詩 아닌가

시/김 태 일(金泰一)

여보게 친구
오늘 새벽 창틈으로 그를 보았네
마침 뒷 동산 까마귀떼 날아오르자
돌담길 서릿바람 우줅대더군
가로수 솔잎은 파르르
소스라치구

그래 친구
이제 그만 떠나가게나
지난 봄 별빛 밟아 파고든 백합꽃 순결도
한 여름 천둥 안아 뒹글던 휘파람새 사랑도
저녁 노을 타는 뭉게구름에
실쭉샐쭉 슬쩍 숨겨
떠나가라구

이보게 친구
세상이란 한 송이 꽃 아닌가?
어쩌다 내린 소나기에 피어나 두근거리다
감상문 한 편 곱게 쓰고 다시 물려드려야 할
향기 시린 한 떨기 시(詩) 아닌가
그래 그래, 눈물꽃

아무렴 친구
들불처럼 타오르는 핏빛 열정은
동백꽃 몽우리 속 깊이 사무쳤다가
함박눈 살포시 열어 피어나게나
그래 허허, 잘 가게나 친구
또 보자구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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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좋은글 앞에 머물 수 있다는 행복감을
김태일 시인 님께 선물로 받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보게 친구 인생이 별게인가...
인생은 한편의 애잔한 시라네..
향기깃든 눈물로 쓴 한 떨기 꽃잎이라네...
그러니 눈물꽃이라도 그마저도 인생이니 순응하며 살게나......

김태일 선생님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정말 선생님 글 저두 선물이라 생각하고 받구갑니다,,

고은영 선생님 안녕하셔요^^
저녁시간 행복한 미소로 웃어 보아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불처럼 타오르는 핏빛 열정은
동백꽃 몽우리 속 깊이 사무쳤다가
함박눈 열어 살포시 피어나게나'
너무나 멋있게 표현하셨군요.
저희집 동백나무의 꽃몽우리를 보면 알수가 있을것 같아요.
글 감상에 깊이 젖어 봅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은영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좋은 시, 가슴 울리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

허순임 시인님, 여전 하시겠지요?
꽃가게 손님은 괜찮게 오는지요?
저, 허시인님 꽃가게 잘 되라고 많이 기도하는데...
요즈음도 눈물꽃 잘 나가는지요. ^^

김춘희 시인님, 격려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형록 시인님, 고맙습니다. ^^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가게나 친구, 그래 허허..
또 보자구."

'산다는 것은 깊은 고독 속에 있다는 것이다."라는 힛벨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는 군요.

고운 글로 좋은 아침을 엽니다.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란 한 송이 꽃
향기 시린 한 떨기 시
차분한 마음으로 하루가 시작될것 같습니다
선생님 언제나 고마운 말씀에 감사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시인님, 코멘트 할 시간도 없이 바쁘실텐데 고맙습니다.
뜨거운 가슴으로 살아가자는 손시인님의 말씀...
마음에 와 닿습니다. ^^

양남하 시인님, 제 글로 좋은 아침을 열게 되었다니 영광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김옥자 시인님도 오늘 하루 즐거운 일만 계속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명 깊은 시,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자주 올려주시길... ^^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일 시인님!....기다리고 있었읍니다....드디어....
"....아무렴 친구
들불처럼 타오르는 핏빛 열정은
동백꽃 몽우리 속 깊이 사무쳤다가
함박눈 살포시 열어 피어나게나".........김 시인님의 마음을 엿 보며....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영근 시인님, 오어사의 그 가을, 잘 보았습니다.
지나간 추억을 싣고온 바람 소리가 무엇을 말하는지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시인의 특권이겠지요.
항상 감사합니다, 오시인님... ^.~**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시어와 함축된 이야기가 서럽기 까지합니다.
여보게.....! 그말 처럼 멀리 들리 듯 가까이 있는 언어
*들불처럼 타오르는 핏빛 열정은
동백꽃 몽우리 속 깊이 사무쳤다가
함박눈 살포시 열어 피어나게나*
가슴으로 다가오는 시어에 깊음을 알고 갑니다
맑은 아침입니다.활기 찬 하루를 여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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