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문득 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145회 작성일 2005-10-14 20:56

본문

아버지를 생각한다.

              글/전승근

홀로 걷다 낮선 길 위에 서면
묻어 두었던 바람의 노래는 아버지의 숨소리로 들리고
풀어지지 않는 질긴 응어리 같은 그 삶으로
어디를 향해 날아가는지도 모르게 달려만 가던 아버지,

작열하는 태양의 눈요기 감으로 해바라기를 받쳐들고
언제나 쓰러질 것 같이 흔들리며 아버지가 걸어왔을 비 포장길
이렇게 낮선 길 위로 어둠이 내리면
아버지를 깊이 생각해 보았는가 반문해 본다.

나 또한 세 아이의 아버지로 삶을 사는 지금
흰머리가 서리로 자라기 시작한 길
아버지의 삶은 이렇다고 쉽게 이야기 할 수 없음을 느끼곤 한다.

내게 아버지가 있음에 마음은 노란 가슴의 해바라기가 되고
몸으로 울어 떨리는 맹꽁이의 울음 같은 소망과 고난은 반복되어도
이제 내가 돌아가야 할 곳을 찾아 아버지의 길 위에 선다.
기다림과 넘치는 이야기 들려주는 아버지의 길 위에 함께 선다.



추천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영태님의 댓글

김영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는 멀리 계시지만, 홀로 있는 마음에는 언제나 그리운 당신이 계십니다
제 그리움은 아버지만 떠 올리면 그저 눈물이 나옵니다
그리 슬픈 일이 있었든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좋은 글 뵙고 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 또한 세 아이의 아버지로 삶을 사는 지금
흰머리가 서리로 자라기 시작한 길
아버지의 삶은 이렇다고 쉽게 이야기 할 수 없음을 느끼곤 한다......................깊은 공감을 함께 합니다...건필 하시길...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
아버지란 글만 보아도 가슴이 쿵쾅 거립니다.
마음이 아파와도 태연한 모습으로
폭풍이 몰아쳐도 언제나 든든한 기둥이 되시는 아버지
시인님 글을 읽고 한번더 아버지를 떠올려봅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16건 49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736 no_profile 빈여백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2005-10-16 0
1735 no_profile 10월29일시상식추진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7 2005-10-16 50
173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2005-10-16 0
1733
만남 댓글+ 3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2005-10-16 0
173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3 2005-10-16 0
1731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2005-10-16 0
1730
귀경 길 댓글+ 3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2005-10-16 1
1729
북어 댓글+ 8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2 2005-10-15 13
1728
햇/빛/소/리 댓글+ 4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2005-10-15 1
1727
강진 가는길 댓글+ 4
박태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67 2005-10-15 1
1726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2005-10-15 0
1725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654 2005-10-15 14
1724 안재동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49 2005-10-15 4
172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2005-10-15 0
1722
댓글+ 10
윤해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2005-10-15 0
1721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7 2005-10-15 21
1720
어머니 생각 2 댓글+ 4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2005-10-15 0
1719 박인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66 2005-10-15 0
1718 김기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2005-10-15 0
1717
갈대의 울음 댓글+ 6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9 2005-10-15 0
1716
온점과 마침표 댓글+ 4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0 2005-10-14 0
열람중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2005-10-14 1
171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2005-10-14 0
1713
사별(死別) 댓글+ 5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2005-10-14 0
1712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2005-10-14 0
1711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2005-10-14 0
1710 김기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2005-10-14 5
1709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2005-10-14 0
1708
부부의 일생 댓글+ 4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92 2005-10-14 0
1707 박인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03 2005-10-14 0
1706
내 마음속 가을 댓글+ 5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2005-10-14 3
1705
꼭 잡은 손 댓글+ 5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 2005-10-13 18
1704
가을 서정 댓글+ 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2005-10-13 10
1703 박민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2005-10-13 2
1702 정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2005-10-13 3
1701
어머니 댓글+ 5
주길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2005-10-13 7
1700
가을빛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2005-10-13 2
1699 김태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3 2005-10-13 3
1698
충혈된 눈 댓글+ 4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2005-10-13 3
169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7 2005-10-13 2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