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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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260회 작성일 2010-01-11 23:54본문
시 - 이은숙
낡은 방앗간에서
톱니바퀴 물려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기름 마른
붉은 쇳소리에
바스라지는 맨살
죽은 세포는
있던 자리로 돌아가지
않는 법
떨어져 나온
세월 딱정이가
바람에 나풀거린다
뻑뻑한 탁음에
짓눌린 껍데기가
바닥에 쌓인다
깊이가
깊다
낡은 방앗간에서
톱니바퀴 물려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기름 마른
붉은 쇳소리에
바스라지는 맨살
죽은 세포는
있던 자리로 돌아가지
않는 법
떨어져 나온
세월 딱정이가
바람에 나풀거린다
뻑뻑한 탁음에
짓눌린 껍데기가
바닥에 쌓인다
깊이가
깊다
추천3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이은숙 시인님 !******
잊혀져 가는것 중에서도 잊지못할 추억은 있겠지요/
실용문예창작과정에서******
이은숙님의 댓글
이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영우 시인님
축하 인사가 늦었습니다..
열심히 활동하셔서 좋은 글 많이 남겨 주십시요
문우님께서 말씀하시니 생각나는 것이 있네요
휠체어에 육중한 몸을 싣고 열심을 내어 강의를 듣던 분..
그렇게도 시인이 되고 싶어 하셨는데.....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분 몫까지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