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해바라기 씨앗은 말라 있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529회 작성일 2010-01-21 14:08

본문


해바라기 씨앗은 말라있었다

                                    시/ 박 기 준


비가 내리는 정월 하순
축축한 일상 마르지 않는 지난 해바라기를 그린다.
고추잠자리, 코스모스 담장에 널어진 호박고지,
돌담길을 걷는 연인은 해바라기 꽃잎을 이야기한다.

침묵의 그림자 속에서
애써 빛을 기억하려 서로의 시선을 피한 채
스며들지 못하고 튕겨나갔던 빛을 이야기 한다

긴 어둠속
바람에 시달리는 꽃잎 끝 이슬방울처럼
끝도 보이지 않는 침묵 속에서
한가득 마셔도 멈추지 않을 진한 갈증으로
겨울 빛은 삼백 원짜리 커피를 마신다.

립스틱 묻은 종이컵은 구겨진 채로 버스정거장을 뒹굴고
찢겨진 향일화(向日花) 사진은 겨울바람에 날리고 있다
웃비에 머물렀던 바람이 겨울 빛깔에 얼어붙을 때
마른해바라기 씨앗 틈바구니로
여정(餘情)이 밀려든다.


추천6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영상과 함께
담아주시니 화려하고 멋집니다 ..


겨울 빛깔에 얼어붙을 때
마른해바라기 씨앗 틈바구니로
여정(餘情)이 밀려든다.


고운글에 머물다 갑니다 ^^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해바라기씨앗은 말라있었다.
환상적인 영상과 함께 좋은 글속에 서
시인님의 모습을 그려 보았습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남희 선생님/ 김영우 선생님/ 금동건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건안하시지요? 자주 찾아 뵙지 못하여 송구합니다.
봄을 기다리며 많은 좋은 작품 창출하시기를 바랍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5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5
뫼 아래 할미꽃 댓글+ 3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5 2011-04-06 1
24
일당-쟁이 댓글+ 5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6 2010-11-05 13
23
어머니 댓글+ 2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9 2010-10-30 10
22
3分 댓글+ 3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5 2010-10-22 9
21
달맞이꽃 댓글+ 4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6 2010-10-21 13
20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2010-01-26 3
열람중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2010-01-21 6
18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 2010-01-09 5
17
백호의 여명 댓글+ 3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7 2010-01-02 5
16
거제도 댓글+ 5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4 2009-12-30 6
15
겨울장터 5일비 댓글+ 8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2009-12-18 10
14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2009-12-18 4
13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2009-12-16 6
12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2009-12-16 3
11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2009-12-16 3
10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2009-12-16 3
9
[미니픽션]- 정- 댓글+ 1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1 2009-11-17 3
8
기도하는 눈 댓글+ 5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2009-11-07 5
7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7 2009-11-06 8
6
사별(死別) 댓글+ 7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2009-10-30 7
5
가을 음표 댓글+ 4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8 2009-10-22 6
4
댓글+ 4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2009-09-17 5
3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7 2009-09-17 5
2
인사드립니다. 댓글+ 6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2009-05-21 5
1
참깨 꽃[長詩] 댓글+ 10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 2008-11-26 9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