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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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359회 작성일 2010-02-22 11:05본문
새벽 풍경
귀암 탁여송
벼리 곧추 세운
닭의 울부짖는 소리
겨울바람 가르고
어스름 새벽을 깨운다.
우주가 깨어나는 시간
가장 순수한 몸짓으로
세상이 날 거부하지 않은 채로
새벽을 쓸어 담는다.
잃어버린 상념의 비탈길
하얀 서리 쓴 가로등도
멀어져가는 세월 속에
무거운 육신을 추스른다.
전선의 초병이 교대하듯
밤은 아스라이 물러가고
텅 빈 내 가슴에도
하이얀 물결이 파도친다.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이 오듯이
봄은 기지개를 켜며
새벽녘의 햇살로 다가온다.
추천3
댓글목록
강희영님의 댓글
강희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새벽의 기쁨을 날마다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깊은 밤은 새벽이 가까울것이라는 것을 때로는 잊어버리죠. 즐감하고 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에 우는 닭 울음소리
봄 기지개
봄맞이 고운 詩 *새벽 풍경*
즐감하였습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새벽을 깨우는 하루의 일과가
행복과 축복의 하루가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