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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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392회 작성일 2010-03-10 15:32본문
아름답습니다
이 순 섭
입으로 낭독하는 것 보다
눈으로 낭독하는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외워서 읽고, 책을 보면서 소리 내는 것 보다
손으로 점자책 곱게 만지며
낭독하는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더 많은 세상이 보이는 눈에서 떨어진
눈물 굴곡 이룬 계곡
물 흐르는 소리처럼 손가락 끝으로
더듬는 손길이 아름답습니다.
날으는이 나는 으로 변해
새가 공중에서 부딪쳐 내는 소리
땅에 떨어져 눈꽃 피는 대지가 아름답습니다.
입으로 말하는 것처럼
눈으로 이야기 하는 것처럼
눈과 입이 마주쳐 낭독하는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우연히 한참 후에 빠진 게 머리에 떠올라
어렵게 외우지 않고
책을 눈으로 보지 않아도
정성 드려 보내주신
보통 책보다 두꺼운 점자책
손가락으로 더듬으며
낭독하는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이제 눈 밑 코에서 내리는
눈물이 앞을 가리지 못하고 흘러내립니다.
보이지 않는 눈으로 낭독하는
마주하는 공감을 찾아가는 이가 아름답습니다.
세상이 엎어져 세워진 밥그릇
밥 이룬 쌀 눈물로 눈썹에 발라
검은 눈썹으로 변한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검게 빛나는 털이 가슴 바람에 날려
준비 기다리는 재생의 생이 아름답습니다.
공감의 바다에 눌려 일으킨
때때로 시간 거슬리는 준비된 순서 바꿈에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낭독하는 하는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왔다가 헤어짐이 많은
추위 보다 더위가 사시사철 많아
지울 수 없는 땅의 색깔로 눈물이 떨어져 마른 세상
배워서 소리 내 낭독하는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이 순 섭
입으로 낭독하는 것 보다
눈으로 낭독하는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외워서 읽고, 책을 보면서 소리 내는 것 보다
손으로 점자책 곱게 만지며
낭독하는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더 많은 세상이 보이는 눈에서 떨어진
눈물 굴곡 이룬 계곡
물 흐르는 소리처럼 손가락 끝으로
더듬는 손길이 아름답습니다.
날으는이 나는 으로 변해
새가 공중에서 부딪쳐 내는 소리
땅에 떨어져 눈꽃 피는 대지가 아름답습니다.
입으로 말하는 것처럼
눈으로 이야기 하는 것처럼
눈과 입이 마주쳐 낭독하는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우연히 한참 후에 빠진 게 머리에 떠올라
어렵게 외우지 않고
책을 눈으로 보지 않아도
정성 드려 보내주신
보통 책보다 두꺼운 점자책
손가락으로 더듬으며
낭독하는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이제 눈 밑 코에서 내리는
눈물이 앞을 가리지 못하고 흘러내립니다.
보이지 않는 눈으로 낭독하는
마주하는 공감을 찾아가는 이가 아름답습니다.
세상이 엎어져 세워진 밥그릇
밥 이룬 쌀 눈물로 눈썹에 발라
검은 눈썹으로 변한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검게 빛나는 털이 가슴 바람에 날려
준비 기다리는 재생의 생이 아름답습니다.
공감의 바다에 눌려 일으킨
때때로 시간 거슬리는 준비된 순서 바꿈에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낭독하는 하는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왔다가 헤어짐이 많은
추위 보다 더위가 사시사철 많아
지울 수 없는 땅의 색깔로 눈물이 떨어져 마른 세상
배워서 소리 내 낭독하는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추천5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사물을 모두가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름다운 화자의 마음 그마음이 아름답기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언제 뵈올수 있을련지******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답고 뜻이 깊은 詩 *아름답습니다*
공감하며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