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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소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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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707회 작성일 2010-04-15 01:34

본문

오이소박이/ 雪來 김남희

봄이라
상큼한 소리가 들리는
아삭한 오이소박이를 담고 싶어
시장에 들러 부추랑 오이를 샀다

부추 속엔
달팽이 한 마리
딸은 팔등에 올려놓고
갖고 논다

나라면 간지럼 탓을 건데
딸은 달팽이 기어가는 모습을 흉내 내며
엄마 달팽이는 느릿느릿
내 팔등을 타올라도 무섭지 않아

부추 한 가닥 올려놓으니
이물질을 내 뱉는 달팽이
어느새 잘 다듬어진 부추는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물을 뺀 후

소금에 절여진 오이는
부추랑 새우젓 젓갈이 융화가 되어
버무렸더니 빨간 옷으로 갈아입은 체
입가에 침이 고이고
맛깔스런 맛 봄 향기 그윽해
한 잔의 막걸리가 그리운 밤이어라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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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부터 어디 가실 때,  카메라 다음으로 챙기 실 것 아시죠?
달팽이가 살던 부추랑 오이가 만나 더불어 살아가는 그 맛을 느끼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군침이 도네요. 모녀의 정겨움이
제게도 느껴집니다. 우리딸이랑 제 모습을 보는
것도 같고...
봄밤에 막걸리라 멋지네요^^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시인님 저 죽겠습니더..
입에 침이 너무 감돌아 익사하겠다고요...
김시인이 만든 소박이에 막걸리 한잔
캬....또 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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