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의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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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권명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62회 작성일 2010-04-21 13:26본문
권 명 은
난 지금 너무 우울해
꽤나 오래 너 다운 널 볼 수가 없어
넌 아주 잠깐 살짝 웃다가 사라져 버렸지
심술이라도 잔뜩 난거라니?
사람들은 너 때문에
채소와 과일값이 너무 올랐다고 야단이야
꽃들도 너 없이는 봄인데도
맘껏 웃지도 못하겠다더라
나도 마찬가지야
언제나 곁에 있던 네가 갑자기 이러니까
살짝 미워지기까지 하는 걸...
시골 부모님께선 네가 없으면
올 농사나 제대로 지을지 걱정이라더라
우리집엔 엊그제 빨아 널은 빨래가
아직도 축 늘어져 있는 거 있지
베란다의 화초들도 목을 빼고 너만 찾아!
내일 소풍갈 우리 아들은 울상인 걸
너 때문에 즐거운 소풍 망치는 건 아니냐고
너 무슨 일 있는 건 아니지?
여러날 못 본 탓에 무지 보고 싶어
활짝 웃는 네 얼굴이 많이 그립다
지금 당장 나와 줄 거지?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의 선!
채소 과일값이 오르고, 내일 소풍갈 아이 울상이고, 빨래 걱정, 베란다 화초걱정 ,******어찌 할꼬////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년은 유난히도 궂은 날씨가 계속되어 세계의 기상이변이라지요
자연의 고마음, 우리 공유하며 아름다운 유산을 후손에게 물려줘야지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믿을 수 없는 봄 날씨
변덕쟁이 아가씨의 마음과 같다지요
햇볕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며
마음에도 환 한 태양 하나 솟아 오르면 좋겠습니다.
정영숙님의 댓글
정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 햇빛을 그리워하는 권시인님의 투정이
너무 애교스럽네요.
그 간절한 바램 때문에라도 곧 눈부신 햇살이 쏟아지는
날이 오겠죠^^
김민철님의 댓글
김민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에 두시간 이상은 했볕을 쬐는것이 중요하지요.
물을 가까이함과 더불어 건강유지와 스트레스 해소에 특효약이죠.
하늘이 주신 공짜 선물...내일도 비가 온다니 요즘 방해꾼이 조금 심하네요....
너무 가까워 잊을 수도 있는 고마움들 다시 그려봅니다^^탱큐
강희영님의 댓글
강희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러니까요. 권시인님 마음도 몰라주고...햇볕이 반짝이는 날 마중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