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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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종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590회 작성일 2010-05-07 11:07본문
-손종구
이 세상에서
가장 얄미운 놈이 너다
햇살 예쁜 아침이라도
눈 떠 마주하는 너의 잔상은
꼴도 보기 싫다
그래도
내 마음 알아주는 이는
너 밖에 없으니
서글픈 밤
외로운 시간되면
또 너를 만나
입술로 속삭이겠지
정녕
아침에
다시는 안 본다 할지라도
그래서
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 애인愛人도 너다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뗄레야 뗄 수 없는
인박인 사이,
많은 사람이 술 로 인하여
흥망을 가름하며
인생을 담고 살지요.ㅎㅎㅎ
김종수님의 댓글
김종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술이란 그 자체가 곰삭을 수록 향기를 뿜는 우리 생을 대변하는 진리가 아닐까요?
생의 또 다른 발효를 기다리는 시간
우리는 어제 엎은 잔을 오늘 다시 바로 세우고
그 촉매를 찾아야만 하는 본능이 아닐까
좋은 시, 감동적입니다. 언젠가 한 잔 나눌 기회가 있겠지요?
그날을 위해 황상 건강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술과의 인연 ..과음은 좋지않지만 적절히 마시면 건강에 도움 되겠지요,
사랑하는 연인들처럼 토닥거리다가 다시금 임을 찾는 ...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애인님이 술이었네요
희노애락을 다 받아 주는 *술*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변정임님의 댓글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기와 설레임을 주는 가를 혼내면 안되죠?
저도 오늘은 시누이와 가를 만나야 합니다. 아침에 원망하며 씩씩거리는 한이 있어도 미리하는 생일 잔치,
오늘은 너를 사랑하련다.
시인님, 진정 가를 미워하시는 것 아니죠?
재밌는 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