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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신춘 문예 우리 시대의 詩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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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984회 작성일 2010-05-10 23:16

본문

<당선작이 갖추어야할 요건>

 1. 자신만의 삶의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
 2. 시에 대한 허영심에서 벗어난 담담하고 소박한 태도
 3. 평범한 사물을 통해 일상의 새로움을 발견해 낼 수 있는 시적 인식
 4. 새로운 상상력과 예민한 미적 균형감각
 5. 시에 임하는 구도적 열정

<주의해야할 점>

 1. 소통의 단절에 가까운 난해하고 모호한 문장이나 현란한 수사에의 도취
 2. 상투적인 해석이나 설명적인 서술
 3. 기성시단의 한 흐름을 따르는 표준화된 개성
 4. 표현이 사변적이고 장황한 것
 5. 사적인 이야기나 느낌을 무책임하게 늘어놓는 것
 6. 소재적 센세이셔널리즘에 의존하는 것
 7. 아무 관련 없는 단편적 문장들을 정신병적으로 나열하는 것
 8. 감상이 노출된 시
 9. 이미지가 장식적으로 사용된 시
10. 관념이나 의도가 승한 시
11. 시 자체의 모순이나 충돌이 내포되어 있는 시
12. 지나치게 종교적인 냄새를 풍기는 시
 
◯ ◯ 일보 (김 광 규, 이 시 영, 김 기 택)
 
  • 낙 선
  - 시를 인위적으로 만들려는 의도가 보여 전체적으로 부자유스럽다는 지적을 받았다.
  - 상대적으로 밋밋하다는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 당 선
  - 감정을 잘 통제하면서 종교적인 경지가 느껴질 정도로 극기의 사유를 관념과 감각을 조화시켜 그린 점이 돋보였다.
  - 신석기와 현대의 시공간을 빗줄기와 흙 속의 냄새로 결합시키는 상상력이 특히 볼 만하였다.
  - 쉽고 평이해 보이지만 구두를 통해 삶을 관통하는 시적 인식을 보여 주는 방법은 결코 평이하지 않다. 평범한 사물을 통해 일상의 새로움을 발견해 내는 관찰력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꿰맨 자국이 잘 보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표현과 그것에 잘 어울리는 유머러스한 어조도 이 시의 미덕인데, 그것은 삶의 다양한 경험들이 오랫동안 육화되었다가 저절로 흘러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 삶에 단단하게 밀착되어 있으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자연스럽고, 작은 것 속에서 의외성을 발견하는 발상도 참신했다.
 
◯ ◯ 신문 ( 황 지 우, 안 도 현, 유 성 호, 손 택 수 )

  • 낙 선
  - 안정된 호흡을 유지하고 있으나 어떤 규격화된 틀 속에 갇혀 있었다.
    시에 가한 바느질 솜씨를 들켜서는 안 될 것이다.
  - 선배시인의 흔적을 채 지우지 못한 점도 지적되었다.
  - 시적 대상을 해석하려는 끈질긴 탐구심이 볼 만 했다. 그러나 서술하는 방식이 일방적이어서 건조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 당 선 
  - 가장 시적인 것은 무엇인가를 논의했고, 자신을 변화시키고 갱신할 뒷심이 있는가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 때때로 거친 어휘와 난해한 이미지가 날것으로 드러나 있으나 속에서 올라온 어떤 ‘찐한 것’이 스며있는 시이다. 자아가 세계를 통과할 때의 단절감을 여과 없이 드러내면서 일상 속에서 자기반성을 철저하게 밀어 붙인 점을 좋게 읽었다. 안전하고 매끄러운 것보다는 불안하고 거친 것을, 오늘의 시보다는 내일의 시를 택한 결과다.

 ◯ ◯ 일보 ( 문 정 희, 최 승 호 )

  • 낙 선
  - 새로움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문체실험실에서 나온 듯한 그의 의욕적인 작품들은 특이한 언어의 선택과 뒤틀린 배치, 엉뚱한 결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물론 평범한 문법을 거부하려는 신인의 자세는 바람직한 것이다. 그러나 소통의 단절을 앞세우는 듯한 모호한 문장들을 누가 읽어낼 수 있겠는가. 현란한 수사에의 도취는 자칫 시의 본질을 벗어난 장식적이고 기교적인 쇄말주의에 빠질 위험이 있다. 작은 것과 큰 것,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구분해 내는 큰 안목을 갖추어야 비로소 독자들이 의심 하지 않는 한 편의 시를 쓸 수 있을 것이다.

  • 당 선
  - 든든한 문학적 역량이 느껴졌고 신뢰가 깊이 갔던 작품이다.
  - 불안을 토로하는 것은 쉽지만 불안을 이미지롤 형상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진심이 묻어있는 어눌하면서도 차분한 어조, 공포를 잠시 해소 시키는 짧은 농담, 살얼음처럼 떨리는 섬세한 문체로, 불안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능숙하게 다루는 솜씨는 주목할 만한 것이었고 높이 평가할 만한 것이었다.

 ◯ ◯ 일보 ( 황 지 우, 황 인 숙 )

  • 낙 선
  - 산문으로 풀더라도 시로서 자기부양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많은 경우 서술에 그치고, 서술하다보니 설명이 되고, 설명하다보니 추락했다.
  - 도드라진 구절도 많지만 ‘자기 것’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 시를 일순에 성립 시키는 능력이 있다. 그의 시구들은 주위의 단어들을 끌어당겨 수렴하는 자성을 띠고 있다. 그런데 거기에 감탄하자마자 바로이어지는 무리한 메타포가 독자를 어리둥절하게 한다.
  - 시라는 게 부력이지만, 그 아래 하중을 못 받으면 사라져버린다. 우리 기성시인도 명심할 일인데 단어 하나하나, 이미지 하나하나, 메타포 하나하나, 시인이 감당하고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 당 선
  - 붓이 닳아지도록 그림을 많이 그린 화가가 느껴진다. 안정감이 있다. 그런데 포에지랄지 시상이 한 시점에서 맴돌고 있다. 말하자면 거듭 부연하고 있다. 만만찮게 여겨지는 그에 대해 스스로를 어떻게 설득하고 깨뜨려 다른 세계를 열어줄지 궁금하다.

◯ ◯ 일보 ( 최 동 호, 김 혜 순 )

  • 낙 선
    - 장식적이거나 매끄럽지 않은 조립이 있지만 고통스러운 순간을 유희로 전환하는 유머가 돋보였다.
    - 간혹 서사를 기록할 때 어색한 문장들이 들어있는 시편이 있었지만 미성숙한 사춘기 화자를 내세워 오히려 내면적 고투의 나날이 더 도드라져 보이게 하는 방법이 눈길을 끌었다.
    - 암시성이 확장하는 폭은 좁았지만 지루한 일상에 발랄한 리듬과 어조의 고명을 얹어 아기자기한 서술이 되게 하는 상쾌함이 장점이었다.
    - 시에 산문적이고 설명적인 언술들이 섞여 들었지만 한 가지 사물이나 현상을 끈질기게 해석해 보려는 성실한 자세가 오래 머무르게 했다.

  • 당 선
    - 절명의 순간에 바쳐진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생물의 마지막 한순간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간혹 상투적인 해석이 불필요하게 첨가 되었지만 단연 시선의 깊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이미지. 작품들 간의 질적 수준의 균일함,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단행되는 묘사력 등이 탁월했다.

◯ ◯ 일보 ( 황 동 규, 정 호 승 )

  • 낙 선
    - 언어를 다루는 솜씨가 뛰어나나 내용이 결핍해 있다는 점, 삶의 체험을 시로 전환 시키는 능력이 부족하고 설명적인데다 과장이 심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시는 아이디어로 쓰는 게 아니라 삶에 대한 열정으로 쓰는 것이라는 점, 아이디어에 의존하면 실패할 확률이 적지만 그런 시인은 오래가지 못한다.
    - 시에 사족으로 여겨지는 부분이 더러 있어 아쉬웠다. 시에 사족이 있으면 완결미가 떨어진다. 시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하는 게 아니라는 점, 침묵의 깊이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아야한다.

  • 당 선
    - 삶에서 우러나오는 시가 진정 좋은 시라는 것을 재확인 시켜 주었다.
    - 구체적 삶의 공간을 통해 낭만적으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 ◯ 일보 ( 유 종 호, 신 경 림 )

  • 낙 선
    - 깊은 사유와 고뇌의 흔적이 아로새겨져 있어서 읽으면서 무엇인가 생각하게 만드는 시다. 하지만 너무 말이 많고 어지럽다. 말을 고르고 빼는 보다 엄격한 과정을 거친다면 참으로 좋은 시를 쓸 사람으로 생각된다.
    - 시가 산문의 상태를 그리워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하게 된다.

  • 당 선
    - 담담하고 소박한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 담담하고 소박하다고 해서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 평이한 일상 속에서 삶의 결을 찾아내는 눈은 결코 예사로운 것 있을 수 없다.
    - 이 시는 시를 가지고 무슨 엄청난 것을 해보겠다는 허영심이 억지와 무리로 이어지면서 읽기 어려운 시가 범람하는 우리 시단을 향하여 던지는 새로운 질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 낡지 않은 서정성과 균형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 시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 ◯ 일보 ( 정 호 승, 정 수 자 )

  • 낙 선
    - 내용의 진정성을 평가 받은 반면 뒤로 갈수록 처지는 완결성 부족과 작위성이 지적됐다.
    - 호소력과 전달력이 두드려졌지만 잦은 반복으로 인한 이완과 직설적인 면이 거슬렸다.
    - 신선한 발상과 언어를 다루는 솜씨를 인정받은데 반해 공소한 느낌과 어디서 본 듯한 상투성으로 내려놓게 되었다.
    - 발랄한 상상력에 언어감각이나 비유구사가 능했으나 산문시 형태나 기법 등의 면에서 시류 혹은 기성 시인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낯익음이 지적됐다.

  • 당 선
    - 우선 자기만의 생각이나 체험을 시의 그릇에 얼마나 잘 담아내는 가에 주목하며 정독에 들어갔다. 또 은유를 거친 삶의 육화하는 시의 본질적인 특성을 염두에 두었다.
      이즈음 시단에 팽만한 시류 쫓기나 손끝에서 만든 것 같은 작품이 꽤 있었기 때문이다.
    -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과 서정적 울림이 돋보였다. 특히 `라싸포탈라 궁’이 라는 우리 시대의 한 정신적 극점을 현재의 구체적 장소에 겹치면서 성찰로 이끄는 힘이 빼어났다.
 

◯ ◯ 일보 ( 김 종 철, 신 달 자 )

  • 낙 선
    - 신앙을 주제로 시를 썼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시로 충분히 여과 시키지 못한 채 정제되지 않은 언어와 사유를 타인에게 전하려 함은 오히려 불편함을 줄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 안개 속의 일출에서 얻어내는 상상력이 뛰어났으나 각 연의 작위성과 시어 수련에 부족함을 드러냈다.
    - 정갈하게 다듬어진 작품으로 응모작 전체가 고른 수준을 나타냈지만 독자를 사로잡는 힘이 부족하여 아쉬움으로 남았다.
    - 시를 쓰는 기교가 수준급에 올라 있었지만 작품에 담고 있는 세계가 소품 수준이었고, 시적 상상력의 결여가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 당 선
    - 시어를 다루는 솜씨가 능수능란하여 시를 읽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또한 상반된 시적 비유를 통해 그것을 하나의 이미지로 연결하는 품새가 능청스러울 만큼 자유로웠다.
    - 함께 응모한 작품들도 고르게 안정되어 있어 당선작으로 뽑는데 의견을 모을 수 있었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여러 시적 상황을 곡예 하듯 연결시키려는 의도가 자칫하면 언어유희에 빠질 수도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

◯ ◯ 일보 ( 정 호 승, 최 영 철, 하 상 일 )

  • 낙 선
      - 언어적 기교나 시적 수사가 지나치게 정형화된 느낌이 들어 신인으로서의 시적 개성을 발견하기 어려웠다.
   
  • 당 선
    - 일정한 틀에 맞추어 패턴화된 시보다는 자신만의 고유한 삶의 이미지가 육화된 개성 있는 시를 찾는데 주력했다.
    - 낡고 진부한 서정에 갇힌 시보다는 풍경과 일상을 응시하는 내적 깊이가 시정신의 심화를 불러오는 작품을 주목하였다.
    - 함께 응모한 다른 작품들도 일정한 수준을 갖추었고, 삶의 깊이를 내면으로 응시하는 시적 긴장을 유지하고 있어서 미더웠다.
    - 다만 응모 작품들 간에 시적 경향의 편차가 두드러진다는 점이 흠으로 지적되었다. 이러한 점은 신인으로서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어 당선작으로 뽑는데 주저하지는 않았다.


◯ ◯ 신춘문예 ( 변 종 태, 강 수 )

  • 낙 선
    - 삶의 현장에서 건져 올린 시상을 언어화하는 솜씨가 상당한 훈련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연작시라는 양식을 좀더 깊이 이해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차암 슬프다’처럼 한두 군데 감정의 직설적 표현이 거슬려 시 전체를 읽는 맛을 떨어뜨리는 것은 흠이었다.
    - 행을 가르는 기준이 모호하여 행갈이가 불안한 것이 우선 지적되었다. 물론 의도적인 장치로 양행걸침의 기법이라고 볼 수도 있었으나, 그 효과가 선명하지 않았다. 또한 시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이미지가 약한 것도 흠결로 지적되었다.
    - 서술형의 문장들이 시적 긴장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았다.
    - 시적인 리듬을 상실하고 있다는 것이 약점이었고, 문장의 길이가 지나치게 길어 시적인 긴장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 당 선
    - 자신만의 삶에 대한 잔잔한 탐색을 담고 있다. 시적 긴장이나 이미지의 창출 등에 있어서 탄탄한 구성력을 갖고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음에 당선작으로 합의를 하였다.
   

 ◯ ◯ 일보 ( 이 동 희 )

    • 낙 선
    - 성실한 습작 태도가 몸에 배인 작품으로 읽혔으나 적지 않은 작품을 응모했음에도 성실성을 값할 수 있는 참신성에서 아쉬웠다.
    - 발상은 참신하지만 시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형상화에서 조금은 힘에 부치는 듯했다.
    - 작품을 많이 써본 흔적을 엿볼 수 있는 필력을 지니고 있었으나, 모두에게 언급했던 신춘문예의 독창성과 참신성에서 아쉬움을 간직한 채 당선작과 끝까지 경합하였다.

    • 당 선
      - 세련미와 유려함에서 조금 아쉬웠지만, 참신성과 독창적인 서정에서 여타 작품 보다 앞선다고 생각하여 당선작으로 결정하였다.
      - 시간의 관점을 내재적인 서정의 흐름과 병치시키면서 시상을 갈물이 해내는 역동성이 참신했다. 특히, 간결하게 상황을 서정화하고, 비약적으로 시의 진술을 끌어가는 힘에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 ◯ 신문 ( 홍 성 란 )

    • 낙 선
      - 관념을 육화시키는 단계까지 이르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 ‘새로움의 추구’로 하여 상당한 수준에 이른 응모자 몇 분의 시편이 보여주듯이 허위적 치장이나 포즈, 단선적(斷線的) 언어 구사로 소통 불능의 난해시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 당 선
      - 언어적 세련성과 완결성도 중요하나 시적 통찰력과 참신성에 더 주안점을 두었다. 한 편의 시를 꿰뚫는 유기적 통일성과 새로운 발상을 기대한다는 말이다.

◯ ◯ 일보 ( 허 형 만 ) 

    • 낙 선
      -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작품, 완성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습작, 탄식과 기도문등 감정노출이 심한 작품, 수필같은 산문과 시적 구별을 인식하지 못한 작품, 설익은 사회현실 비판, 이미지나 표현이 신선하지 못한 작품, 응모작의 수준이 고르지 못한 작품, 그리고 자기만의 삶과 개성이 없이 미당이나 몇몇 유명 시인들, 특히 요즘 유행하는 젊은 시인들을 흉내나 냄새가 난 작품들은 탈락시킬 수밖에 없었다. 아울러 시가 지켜야 할 언어에의 경배심 없이 함부로 언어를 다룬 작품들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 치열성이나 언어를 다루는 힘, 이미지의 조화라는 점에서 응모작의 일관적인 균일성을 갖고 있지 못한 흠이 발견되었다.
      - 소재나 이미지의 전개나 묘사나 언어를 다루는 면에 이르기까지 과거 신춘문예 당선작 또는 기성 시인들의 몸짓이나 말투와 많이도 닮아 보였다. 예컨대 소재 면에서 폐타이어나 버려진 냉장고를 떠올리게 한다거나 소시민의 등장 같은 것, 표현 면에서 산문 투의 남발이나 요즘 한창 유행하는 일부 젊은 시인들의 흉내 같은 것들 말이다.

    • 당 선
      - 감정의 억제를 통한 이미지의 전개가 군더더기 설명이 없이 깔끔하다.
 
◯ ◯ 신문 ( 정 일 근, 김 선 학 ) 

    • 낙 선
      - 서정적 특성에 비해 주제가 약한 것이 흠이다. 남들이 공감하는 주제가 아니라 신춘문예 당선작이 가지는 독특성이 부족하다는 말이다.
      - 시를 끌고 가는 변주가 평범하다. 평면적인 구성이 아닌 좀더 입체적인 구성이 앞으로의 시 창작에도 필요할 것 같다.
      - 시적인 긴장이 다소 늘어지는 것이 문제였다. 나사를 죄는 듯한 압축이 필요했다.

  • 당 선
      - 맑고 아름다운 시다. 개성 있는 주제의 시다, 시선도 건강하다.
      - 따뜻한 시고 세상으로 보내는 시적인 메시지가 희망적이다.
 
◯ ◯ 신문 ( 안 도 현, 이 문 재 ) 

  • 낙 선
      - 발상이나 언어감각은 수준급이었지만 비유가 억지스러웠다.

  • 당 선
      - 시적대상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그 의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돋보였다.
      - 시는 근본 · 근원에 대한 상상력이다.
 
◯ ◯ 신문 ( 이 영 춘, 이 상 국 ) 

  • 낙 선
      - 시의 형식적 요구는 만족시키고 있는 반면 상상력의 내면화나 깊이에는 미흡했다.
      - 함축의 어려움을 비켜가고자 하는 한 방편으로 보일 수도 있는 전반적으로 시가 길고 산문성이 짙은 경향을 보였다.
      - 생을 조절하는 사유와 시각은 뛰어나나 다소 평이함에 머물렀다.
      - 전혀 다른 시각으로 사물을 대하는 신선함이 돋보이는 반면 단정적인 표현과 상반되는 모호함의 존재가 오히려 시의 진정성을 흐리게 하는 느낌이 들었다.
      - 생태적 상상력과 형식면에서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 그러나 관념성과 다소 교훈적이라는 측면에서 시의 리얼리티를 놓친 점이 아쉬웠다.
  • 당 선
      - 개인의 고통과 사회적 병증을 병치시키면서 그 의미와 상징성들을 융합하는 역량이 괄목상대할 만했다.

◯ ◯ 일보 ( 이 문 재, 문 태 준 ) 

  • 낙 선
      - 시적인 대상을 나름의 감각과 사유로 형상화하는 능력이 돋보였으나 단정하고 힘 있는 문장이 드물었고, 대체로 장황했다.
      - 한편의 시는 생략을 통해 되비치는 것이 있어야한다. 장황하게 늘어 놓는 것이 불가피 했다면 그것에는 명백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것이다.
      - 시적인 대상을 내심(內心)으로 끌고 들어가는 인력(引力)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현시한 서정의 내용이 대체로 평이했다.
      - 가만가만 나아가는 시행의 보폭이 신뢰를 갖게 했다. 솔직했고, 과장이 적었다. 작품의 내용이 가계(家系)에 국한한 것들이어서 다른 작품들을 더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끝까지 떨쳐버릴 수 없었다.

  • 당 선
      - 부드럽지만 독특한 상상력을 선보여 위력적이었다. 시적인 대상을 둥글게 감싸는 빛 같은 게 느껴졌다. 대상을 그 외곽에서 한 번 더 감싸는 이 비법하고도 감각적인 사유는 대상에 대한 무궁한 사랑과 통시(洞視)에서 비롯된 것임에 분명하다. 시 쓰는 이로서의 미덕을 천생 갖추었다고 하겠다.

◯ ◯ 일보 ( 최 동 호 ) 

  • 낙 선
      - 시를 끌어가는 추진력을 갖추고 있고 대체로 유려한 시행을 구사하였지만 종결어미의 처리 미숙으로 인해 상상력이 반감되어 고래의 꿈이 생명력 있는 꿈으로 전환되지 못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
      - 아버지의 부재를 드러내주는 감나무, 외양간, 빈집 등을 평이한 언어로 자연스럽게 전개한 시어지만 너무 많은 사물을 등장시켜 평면적으로 흐른 것이 약점이었다.
      - 후반부에 이르러 묘사의 밀도가 떨어져 더 강력한 시적 힘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 당 선
      - 시를 위한 시들의 언어적 개성을 추구한 시 보다는 독자들에게 실질적 감동을 주는 시를 심사의 중요한 기준으로 했다.
      - 삶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상상력을 잘 보여준 시이다.
      - 현실과 상상력이 잘 결합되어 새로운 의미망을 형성하면서 그 절실함을 담아내었다.
      - 응모자의 다른 투고 작품들도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당선작 결정에 참조가 되었다.

 ◯ ◯ 일보 ( 허 소 라, 김 용 택 ) 

    • 낙 선
      - 요즘 이야말로 그 어느 때 보다 시 쓰기가 어려운 시대가 아니가 한다. 첫째는 광야에서 골리앗 장군처럼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내던 시대의 공동과녁이 유체화 된 데에다, 또 하나는 그 옛날 감히 다가가지 못했던 시 쓰기의 엄위한 비의(秘義)가 이곳저곳에서 그만 해킹되고 만 것이다. 이런 때에 빠지기 쉬운 함정이 바로 아무 고민 없는 사적(私的)요설이다.
      - 심사자는 응모자를 바라봐야지 시 속의 ‘쑤안(세차원·이주여성)’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냉정 때문에, 그리고 화살이 빗나간 날들의 변두리에 박힐 때마다 손가락질이나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과녁으로 서보라는 <호후(虎侯)>역시 정곡을 찌르는 훌륭한 작품이나 아무래도 주제의 깊이에서 <먼지>에 밀릴 수밖에 없어 아쉬움이 크다.


    • 당 선
      - 이 작품 속의 하찮은 <먼지>는 화자 자신, 나아가 우리 인간존재의 등가물로서 내밀한 삶과 그 가치를 성찰하고 긍정코자 한 시도로 이해 된다.
      - ‘방구석 → 차안 → 허공 → 우주’롤 확대되는 공간 배치의 기법도 탁월하다. 자칫 관념으로 떨어지기 쉬운 소재를 끝내 작은 것들의 ‘견딤’ 의 미학으로 이끈 것은 오랜 동안의 습작의 뒷받침이 아닌가 싶다.

  ◯ ◯ 일보 ( 정 끝 별 ) 

    • 낙 선
      - 서정적 사물에 대한 관찰과 묘사가 탁월했다. 그러나 일상적 대상이야 말로 그 대상을 새롭게 조명해내는 발견의 시선 없이는 시적 울림을 주기 어렵다.
      - 서정적 통찰이 빛나는 시편들이었다. 특히 강(물)을 일(-)획의 글자로 비유하는 시적 발상은 신선하다, 그러나 이 두 축을 엮어가는 점착력과 역동성이 미흡했다. 시적 통찰에 미달하는 것이 아니라 초과하는 시적 애매성일 때 그 의미가 웅숭깊게 될 것이다.

    • 당 선
      - 시적 호흡과 상상력에 있어서도 그 음역(音域)이 넓은 편이어서 습작의 경륜을 짐작케 한다. 시간과 공간을 자유자재로 조물락 거리는 시의 스케일이 역력하다. 묵화와 낙관과 여백을, 자연스럽고 정교하게, 새벽과 새의 축적과 직조해 가면서 시적 사유의 깊이를 더 하고 있다. 군더더기가 없고 날렵하다.

 ◯ ◯ 일보 ( 이 문 재, 장 석 남 ) 

    • 낙 선
      - 본심에 올라온 시들에 대한 첫인상은 한꺼번에 막 출하된 ‘양식 생선’들 같다는 의견이었다. 미리 수요를 예측하고 있는 듯한, 적당히 시류에 맞춘 패턴이 눈에 거슬렸다.
      - 응모작들이 모두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다. 문제의식도 건강했고 대상을 장악하는 힘과 언어 감각도 기성 시인 못지않았다. 그런데 지나치게 안정적이라는 것이 흠결로 지적 되었다. 수사의 과장도 단점이었다. 신인은 도약대를 뛰는 존재이므로 그만큼의 새로운 높이가 필요함을 새겨주시길 바란다.
      - 본심에 오른 응모자 대부분이 최근의 시적 유행에 편승하고 있다는 혐의를 벗어나지 어려웠다.


    • 당 선
      - 소품에서부터 장시에 가까운 호흡까지 보여 주고 있어 잡식성 어류의 왕성한 소화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습작기가 매우 성실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했다. 편 편마다 내구력도 뛰어났다


 ◯ ◯ 일보 ( 이 하 석, 김 명 인 ) 

    • 당 선
      - 응모작 중 어떤 작품은 말이 낭비되는 수다스러움이 엿보이기도 하지만 대체로 요즈음의 신인들에게서 흔히 읽히는 억지스러운 상상력이 살펴지지 않았다.
      - 시가 작위의 산물이 아니라, 가슴으로 익힌 정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
      - 개성적인 시의 문법뿐만 아니라 발견의 묘미도 함께 터득하고 있다. 그의 시선에 사로잡혀 호명되는 낯익은 사물들은 저마다의 자리에 새롭게 정돈되면서 자신의 진면목을 들어내 보인다.
      - 이 시는 표면적으로는 변화무쌍한 구름의 일상을 노래하고 있지만, 섬세하게 살펴보면 언어적 소비에 대한 반감을 바탕에 깔아놓는 등 시인의 상상력이 사물의 운신과 사유의 폭을 넓혀준다. 시는 수사의 굴레마저 벗어버리려는 시인의 의지가 시적 사유의 온축(蘊蓄)해 보인 경우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일상의 공간 안에서 응고되기를 거부하는 이 미정형의 시선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 ◯ 일보 ( 송 재 학, 엄 원 태 ) 

    • 낙 선
    - 삶에 대한 웅숭깊은 시선이 돋보였다. 언어수련의 과정을 잘 거쳤음을 짐작케 하는 적절한 비유의 힘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산문적 발상이란 아쉬움을 남겼다.
    - 시적 언어의 활달한 운용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의욕이 넘쳐 정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내지 못했다.
    - 언어 자체의 독특한 ‘아우라’가 느껴지는 실험적 작품이었다. 상상력의 참신함과 더불어 구조적인 완결성도 있었다. 그런 점에서 신춘 문예에 가장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불필요한 영탄의 언어는 시의 진정성과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흠결을 드러냈다.

    • 당 선
    - 핍진한 삶의 굴곡을 고루 살피는 성숙한 시선이 깃들여 있었다. 곡진한 언어로 시상을 잔잔하게 엮어나가는 솜씨가 신뢰감을 얻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투고한 작품들 모두 완성도가 높고 수준이 골았다. 반면 젊은 패기가 부족하다는 아쉬움도 같이 남겼다. 탄탄한 사유 구조와 시적 완성도라는 관점에서 선정하게 되었다.

◯ ◯ 일보 ( 정 현 종, 정 호 승, 나 희 덕 ) 

    • 낙 선
    - 개성적인 목소리의 일정한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고 여겨졌다.
      섬세한 조형력, 현실에 밀착한 시선과 절제된 표현, 독특한 존재론적 사유 등은 모두 소중한 것이었지만 당선작이 되기에는 다도 인상이 약했다.

    • 당 선
    - 고전적 품을 지니면서도 언어를 탄력 있게 운용할 줄 알고 시의 묘미를 만들어내는 솜씨가 있다.
    - 착상이 재미있고 상상력을 증폭시켜 나가는 힘과 감각을 지니고 있다. 결국 좀더 젊고 신선한 목소리를 택했다.
    - 상상력의 요리법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다채로운 이미지들의 변주를 보여준다. 이런 분출이 다소 소란스럽고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이탈과 생성의 순간은 즐거운 몽상으로 독자를 이끌어준다.


                                                                  시를 잘 쓰는 16가지 방법

                                                                                                                                송 구 권 시인

① 사물은 깊이 보고 해석하는 능력을 기른다. 지식이나 관찰이 아닌 지혜(지식+경험)의 눈으로 보고 통찰하는 직관력이 필요하다.

②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그 가치에 대한 ‘의미부여’가 있을 때 소재를 붙잡아야한다. 단순한 회상이나 추억, 사랑 등 퇴행적인 관습에서 벗어나야한다.

③ 머릿속에 떠오른 추상적 관념을 구체화할 수 있는 이미지가 선행 되어야한다. ‘시중유화 詩中有畵 화중유시 畵中有詩’, 이것이 종자 받기(루이스)다. (이미지+이미지=이미저리→주제(가치와 정신)확정)

④ 이미지와 이미지를 연결하기 위하여 구체적인 정서의 구조화가 필요하다. 추상적 관념을 이미지로 만들고 정서를 체계화하기 위하여 ‘객관적 상관물’을 찾아내야한다. 또한 1차적으로 정서를 2차적 정서로 만들어내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하여 ‘객관적 상관물’을 쓴다. 이것을 ‘정서적 객관화’ ‘감수성의 통일’등으로 부른다.

⑤ 현대시는 ‘노래의 단절에서 비평의 체계’로 넘어와 있다는 피스의 말을 상기하라. ‘_네’ ‘_오리다’ ‘_구나’등의 봉건적 리듬을 탈피하라. 연과 연의 구분을 무시하고 산문 형태로 시도해 보는 것도 시 쓰기(매너리즘)에서 탈피하는 방법(형식)이다. 이것이 불가능하면 형식은 그대로 두고 ①-④의 항목에다 적어도 ‘인지적 충격 +정서적 충격’이 새로워져야 함은 물론이다.

⑥ 초월적이고 달관적인 시는 깊이는 있어도 새로움이 약화되기 쉬우니 프로 근성을 버리고 아마추어의 패기와 도전적인 시의 정신을 붙잡아라. 이는 ‘시 쓰기’를 익히기 위한 방법이며, 늙은 시가 아니라 젊은 시를 쓰는 방법이다.

⑦ 단편적인 작품보다는 항상 길게 쓰는 습관을 길러라.

⑧ 지금까지의 전통적 상징이나 기법이 아닌 개인 상징이 나오지 않으면 신인의 자격이 없다. 완숙한 노련미 보다는 젊은 패기의 표현기법이 필요하다. 실험정신이 없는 시는 죄악에 가깝다. 

⑨ 좋은 시(언어+정신+리듬=3합의 정신) 보다는 서툴고 거친 문제시(현대의 삶)에 먼저 눈을 돌려라.

⑩ 현대시는 낭송을 하거나 읽기 위한 시가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상상하도록 만드는 시이니 엉뚱한 제목(진솔한 제목), 엉뚱한 발상, 내용 시상 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주제를 깊이 감추고, 모든 것을 다 말하지 말고 절반은 비워둬라. 나머지 상상력은 독자와 평론가의 몫이다.

⑪ 일상적인 친근 어법을 쓰되 가끔은 상투어로 박력 있는 호흡을 유지하라.

⑫ 리듬을 감추고 시어의 의미가 위로 뜨지 않게 의미망 안에서 느끼도록 하라. 이해 행간을 읽어가는 상상력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그러나 애매모호 ambiguity성이 전체 의미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심층심리 복합현상(원형상징)과 교묘한 시어들의 울림에 의한 콘텍스로를 적용하라.

⑬ 시의 주제를 겉 뜻(문맥)이 아니라 읽고 나서 독자의 머릿속에서 떠오르게 감추어라(주제). 아니마를 읽고 그 반대창인 아니무스의 세계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라.

⑭ 현대가 희극성 / 비극성의 세계로 해석될 때 비극성의 긴장미(슬픔, 우울, 고독, 권태, 무기력, 복수, 비애 등의 정서)를 표출하라. 이것이 독자를 붙잡는 구원의식이다. 이는 치유능력 즉 주술성에 헌신한다.

⑮ 유형화된 기성품이나 유통언어를 철저히 배격하라. 개성이 살아남는 일 - 이것이 시의 세계다.

⑯ ‘정서의 구조화’가 되어 있지 못한 시는 실패작이다. 왜냐하면 ‘감수성의 동일’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제에 의한 의미구조의 통일만이라도 꿈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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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권명은님의 댓글

권명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좋아 시를 쓰면서도 시가 무언지 몰라 헤매입니다.
그런 저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되겠습니다.
곁에 두고 보면서 제대로 된 시를 쓰는 그날까지 노력하겠습니다.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
이순섭 시인님!

좋은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일차 카피를 하여 보겠습니다 , 그리고 공부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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