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 시 . 낭송 / 탁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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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782회 작성일 2008-11-05 18:48본문
바위
탁여송
세월이 가도
모진 비바람이 몰아쳐도
어떤 삶의 질곡에도
흔들리지 않는 굿꿋함을
바위에게서 배우고 싶다.
온갖 시류에 흔들리는 건
심지가 얕은 속세 인간일뿐
대지에 깊이 박힌 저 바위는
자연을 대변하듯이 굳세게 서있다.
두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처럼
죽으면 바위가 되겠다던
故 유치환의 외침처럼
나도 바위처럼 살고 싶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지구도 하나의 큰 바위라
그 육중한 몸매 돌고 돌건만
나는 바위처럼 그 자리에
고요히 서 있다.
삶이 힘들고 어려워도
묵묵히 서 있는 저 바위처럼
천년이 가도 만년이 되어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 있는
세상의 주춧돌이 될 바위처럼 살아가리
저 바위가 속삭이는 소리 들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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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3
댓글목록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 시인님!
혼자서 모든 걸 다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아름다운 마음
배려하는 마음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에 새겨지는 좋은 詩
좋은 낭송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승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