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 시 . 김석범 / 낭송 . 이정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605회 작성일 2008-11-05 23:22본문
맨발
시 김석범
낭송 이정희
맨발로 자유로이 거닐다가
성장이 멈추는 날,
발 문수가 확정되는 날부터
스스로 고뇌를 짊어져야 할 그는
감당하기 어려운 세월의 무게를
결국 견디지 못하고
애지중지한 신발을 벗어 던지며
등이 굽은 채 누구에도 보이지 않았던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발바닥을 드려내며
기꺼이 땅에 엎드린다
허공으로 날려야 할 무수한 것,
구름의 길 속으로 떠나보내는
꽃상여를 하염없이 바라보다
집착의 시선을 내린다,
푸르스름한 엄지발가락은
1
시 김석범
낭송 이정희
맨발로 자유로이 거닐다가
성장이 멈추는 날,
발 문수가 확정되는 날부터
스스로 고뇌를 짊어져야 할 그는
감당하기 어려운 세월의 무게를
결국 견디지 못하고
애지중지한 신발을 벗어 던지며
등이 굽은 채 누구에도 보이지 않았던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발바닥을 드려내며
기꺼이 땅에 엎드린다
허공으로 날려야 할 무수한 것,
구름의 길 속으로 떠나보내는
꽃상여를 하염없이 바라보다
집착의 시선을 내린다,
푸르스름한 엄지발가락은
1
추천2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상여 맨발 인생무상을
낭송으로 감상하고 갑니다
건승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