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내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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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2,318회 작성일 2010-07-23 10:41본문
가슴 시린 날
창밖엔 비까지 내린다
감당 안 되는 마음이 너무 춥다
서럽게 오열하듯
그렇게 울고 싶은데
마땅히 울 장소가 없어
무장적 나선 낯선 거리
희뿌옇게 내리는 비는
비가 아니라
동동거리며 살아온 내 삶의
뒤안길의 서러운 오열이다
남들은 그저 가슴을
촉촉히 적시는 낭만적으로
느껴지는 빗방울이지만
내겐 그동안 내 삶의
애환이자 울부짖음이다
아픈 가슴 부여잡고
오들오들 떠는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안고
토닥 토닥 위로해준다.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픈 가슴은
빗속에서 더욱 도드라지지요
멍울로 감촉되는 회한,
분명 아픔입니다.
그러나 비 개이면 맑은 햇살, 푸른 하늘이
마음에도
설움을 거두겠지요.
건안 하소서. 늘...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화를 빕니다.
애타는 마음에 비는 하늘에서 내리는데
나의눈물은 빗물인가봅니다.
시인님의 애틋한 마음, 미리 하늘이 다함인가봅니다.
이광식님의 댓글
이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빗방울이 가슴 울리는 시가 되어 내립니다.
절절한 아픈 사연 따사로운 햇살 내려 녹아내리기를 기원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가 내리는 비를 부여 잡고
한없이 울었던 기억이 떠 오르네요...
비 온뒤 맑은 하늘의 모습이 보이듯
장맛비처럼 굵은 오열뒤에
서서히 걸어오는 희망의 미소가 있을것입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인간에게 주는 감상이 여러 갈래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데`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少井 변정임님의 댓글
少井 변정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슬플 때 함께 울어 주고, 기쁠 때는 환희로 다가 오는 그 친구가 오늘은 밉습니다.선배님을 슬프게 하니까요.
늘 건강하시고 만나길 기다립니다.
고맙습니다.
지인수님의 댓글
지인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삶.. 아닌가요
가슴이 아프면 어디로 가야하나.
바람처럼 살고 싶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희망의 메시지 전해주시고 가신
전*온시인님, 김영우시인님, 이광식시인님, 김석범시인님
이순섭시인님, 변정임시인님, 지인수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원한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요
지인수 시인님 잘 계시죠?
김현길님의 댓글
김현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희뿌옇게 내리는 비는/
비가 아니라/
동동거리며 살아온 내 삶의/
뒤안길의 서러운 오열이다/
김화순 시인님의 마음 속에 내리는 비가
내 마음을 촉촉히 적십니다.
김성현님의 댓글
김성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슴 속에서 읽으듣한 느낌입니다. 때론 서럽게 울고 싶어도 마땅하지 않은 때가 있지요. 때론 너무 채워서, 때론 너무 비워서... 좋은 것이든 싫은 것이든... 감사합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현실 시인님, 김성현 시인님의 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날 건강조심하시고
시원한 여름 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