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무지 엄윤성 시인님/ 낭송 김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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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005회 작성일 2008-04-08 18:01본문
비리무지(害物塚)
엄윤성
현대인의 고질병
도시화의 산물이다
너나없이 관계되어 있고
얽히고설킨 인연처럼
아무도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그 속에 살아도
그 아닌 사람도 많은데
대부분이 불쌍한 사람들이다
착한 이가 불쌍한 자 되는 이 현실
바로 잡기에는
이미 때가 늦은 것 같다
그들은 매일매일 자신의 귀중한 무엇들을 내놓는다
그들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공양하는 것은
팔이며 다리 심지어는 눈이며 재산 등 가진 모든 것이다
그들은 알고 있다
자기주장은 곧 부패란 것을 대항은 곧 파멸이란 것을
그래서 말없이 순리를 따라가는 것이다
아무도 아닌 척하며 살아가지만
모두가 속해있다는 것이 문제다
어쩔 수 없음의 결과이다
자꾸 쌓여만 가는 비리무지
흑사병처럼 번져나간다
대책은 계절이 바뀌는 것뿐
오늘도 지금도 도처에서
그것으로 인해 숱한 슬픈 영혼들이
말 못하는 속병들을 앓고 있다
엄윤성 시인님!
오늘 연습한것입니다
부족하지만 잘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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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졸작이 낭송을 만나니 글이 생명을 얻는 것 같습니다. 너무도 뜻밖이라 얼굴이 다 뜨거워집니다. 첨이거든요...
김화순 선생님, 이정희 선생님,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엄윤성 시인님의 시 [ 비리무지]가 시향도 참 좋았는데
감성이 풍부하신 김화순 시인님께서 그 고은 목소리로
시낭송을 하셨으니 얼마나 작품이 좋았는지 감탄하지 않을수 없답니다.
^^ ...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 김화순 시인님! 화이팅 ~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시
낙랑한 목소리가
참 잘 어우려져 좋습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효태 시인님, 금동건 시인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격려의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엄윤성 시인님의 시를 받아들고 가슴 한켠에 공감이 가는 좋은글을
잘 낭송해 드려야하는데 하는 마음이 제대로 전달 안된것같아
아쉬움만 남네요..
부족했지만 잘 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다음에 좀더 더 성숙된 목소리로 낭송해 드리겠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화순 시인님.. 시인님의 낭송을 몇번 들었었지요.
목소리가 탐이 날 정도로 맑고 고우시네요. 갈수록 실력이 늘고 계십니다.
전 음성파일에 대한 지식이 없어 아직 저 자신의 낭송을 들어본 적이 없답니다.
시를 쓰고 나면 낭송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지요.
열심히 연습하시고 올리시는 노고에 듣는 사람으로서 감사드립니다.
고운 낭송, 계속 들을 수 있길 바라며 멋진 시사의 낭송가가 되시길 빌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