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엔 네가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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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051회 작성일 2007-06-27 21:18본문
그곳엔 네가 있기에
詩 / 김화순
땀으로 목욕을 하면서
깔딱거리는 숨고르기를 하면서
가파른 산을 오른다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누군가 반겨주는 것도 아닌데
다만 그곳에 가면
변함없이 환한 미소로 두 팔벌려
상처투성이로 지친 심신(心身)을
보듬어 줄것만 같은 행복한 느낌하나로
오늘도 나는
엉켜버린 실타래를
뒤뚱거리는 발걸음으로
한올, 한올 가지런하게 풀어가면서
오르고 또 오른다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한건
네가 그곳에 있다는 믿음하나로
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이렇게 오늘도 난 힘겨운 발걸음을
옮겨 놓는다
그곳엔 네가 있기에........
* 문우님들 안녕하세요?
시어머니 병환으로 당분간 좀 바쁠것같아
빈여백을 자주 방문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은 늘 함께 합니다.
무더운 여름날에 지치지 마시고 마음은 늘 뽀송 뽀송한 즐거운 느낌으로
건강챙기시며 행복한 날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선생님의 뜨거운 사랑을 느낍니다...
시어머니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만 그곳에 가면
변함없이 환한 미소로 두 팔벌려
상처투성이로 지친 심신(心身)을
보듬어 줄것만 같은 행복한 느낌하나로>
올려주신 좋은 시 공감하면서 잘 감상하였습니다.
시어머니의 증세가 정성 드린 간호로 빨리 나아지시기를 기원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나의 목표가 서있다면 그곳을 향한 땀방울은 빛날것입니다...
쾌차를 바라면서 행복의 미소를 기대하여 봅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운 날씨에 고생 하시는군요.
어차피 삶은 보이지 않는 것을 목표로
믿고 가는 것 뿐이지요.
이루는 것은 하늘의 일이지요. 건안 하소서.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갑장 ^*^ 김화순 시인님.. 서울에서 뵙고 나니 더욱 친근한 느낌이 듭니다.
그 날 김양희 시인님과 두 분이 나타나시지 않으셨다면 저 혼자 얼마나 외로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어머님의 병환까지 겹친 상황에 귀한 내시어 다녀가주심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산에 오르신다는 말씀을 들은 기억이 납니다. 저런 맑은 시심을 간직하시는데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같은 목동이라 시간이 허락했다면 차라도 한잔 나누었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시어머님의 병환도 빠른 쾌유를 빌어드립니다.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무더운 장마철에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 순조로우시길 빕니다. 다시 뵐 때가지 늘 행복하세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