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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시 보는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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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3,042회 작성일 2005-07-26 11:04

본문

살며시 보는 아름다움
  글 이윤근

하늘에 뭉게구름
빠른 속도로
어디로인가 급히 가는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구름 틈새로 내미니달
그 얼굴 살며시 보니 아름답네!

먼발치에서
사람들 사이로
사랑하는 님을
살며시 보니
어쩌면 그렇게 미인가
내 눈을 의심하였네!

별이 숨어서
보는 이가 있던 없던
제 할 일 하고 있으니
새벽에 잠이 깬 사람
나뭇가지 사이로 살며시 보니
유난히 빛난 별이 아름답게 보이네!

밤하늘
구름이 흐르듯 분주한 사람들
정면에서 보이려고 나타나지만
그늘진 곳에서 자기를 불태우고
선행하는 그 모습 살며시 보니
천사같이 아름답게 보이네!

스타가 되려 하지 않고
그늘진 곳에서 무명 인으로
그 그림자도 볼 수 없게 하는 이들
살며시 보니
그들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네!


추천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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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며시 보시는 선생님의 글과 마음이
제일 아름다운 듯 합니다 저도 살며시 엿보고 돌아 갑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윤근 선생님 인사드려요..
전 허순임입니다....
먼발치에서 볼 수 있다면..그마저도 행복이겠지요
그늘진 곳의 배려함은,,,선생님 더운날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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